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1:17:0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13일(수) 14:07
↑↑ 김영호 교육학박사
ⓒ 경북연합일보

경주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예비등록을 마친 지원자들의 고귀한 이름이 지상에 보도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초년에 상경하여 객창 한등아래 인격을 도야 하느라 많은 세월을 보냈기에 생소한 이름도 있고, 중앙정치무대에서 어려운 일을 맡아 성공적으로 기여한 인재도 보이며, 중요한 국가기관에서 대임을 수행하여 그 명성이 널리 알려진 저명인사도 환향하여 바쁜 일정을 보내는 분도 있다. 
 
 고향 경주에서 향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도와주면서 행사 때 마다 배면(拜面)하면서 예의지방의 후예답게 얼굴을 알리는 의표(意表)가 믿음을 주는 분도 있다.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신임을 받아서 경주 발전과 시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더욱 기여하고자 비장한 각오로 나선 잘 알려진 이름도 있다.

 모두가 경주가 낳은 훌륭한 인물들이다. 비록 인구학적으로 적은 샘플 스페이스(sample space)에서 나타난 표본이라 할 수 있지만, 역사·문화적으로는 천년왕도의 후예들이라 타 도시와는 다른 이미지를 갖는 인사들이다. 
 
 정치집단이 각기 자기 집단의 정치적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조선 시대의 극에 달했던 붕당정치행태를 방불케 하여 다수의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데, 어떤 각오로 출마의 뜻을 밝혔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모두가 경주발전과 시민들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의지는 동일하리라 믿는다. 
 
 지역구 조정문제를 매듭 짖지 못하고 그 해결시한을 넘겨버린 국회의원들이 보여주는 역할수행은 너무 자당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 같아서 국민들은 실망을 하고 있는데, 어떤 모습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 그 출발점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밝혀주기를 바라고자 한다. 

 대목장에 나가서 가지고 간 좋은 상품은 팔지 못하고 막걸리나 잔뜩 마시고 비틀걸음으로 복잡한 상가만 어지럽게 하는 행태처럼 보여서는 아니 되겠지만, 시민들의 온당한 대표자의 자질에서 그 기대치가 미흡한 자라면 귀중한 명함종이를 함부로 뿌려서는 아니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산적해온 경주민생의 문제를 확실하게 풀려고 비장한 각오로 출마를 했다면 그 이전에 지나온 자취야 어떠하던 시민들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그 실행이 명시적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주의 곳곳을 뛰어다니면서 몸을 통해 체득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체물(體物)이 필요한 것이다. 체물은 지식과 지혜를 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해 얻는 것이다. '체(體)'는 뼈가 몸의 근간이다. 뼈가 달아 질 정도로 충분하게 노력하는 것이 체험이다. 조선 중기 때 대표시인이었던 김득신은 명문대가의 출신이었지만 명석하지 못하여 배운 것이 이해하기 어려워서 「사기」, 「백이전」을 무려 1억 1만 3천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포기 하지 않고 정성과 노력을 다하여 명시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종명에 앞서 자기의 묘비명에 "재주는 남보다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 마라. 나보다 노둔한 사람은 없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려 있을 따름이다"라는 의미 깊은 문구를 남겼다. 뜻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옛 왕들이 나라의 사정을 대신들의 진언이나 상소로 판단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기보다 눈으로 확인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변복을 하고 잠행 하였던 것은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서 백성들의 삶의 현황을 모른다면 좋은 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정치적 신념을 체화(體化)한 것이다. '직접 체득하는 것보다 분명한 것은 없다(明莫明於體物)',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3,464
총 방문자 수 : 41,75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