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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안전문화 규칙 극대화해 지역민과 상생할 것"
전휘수 월성원자력본부장 인터뷰

'안전문화 규칙'실천 등 안전확보 최우선
피해보상 부분은 전수조사 후 보상할 것
원전 온배수는 오염 정도 낮아 인체 무해
지역주민과 소통기회 늘려 믿음 얻을 것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30일(수) 19:40
국내 에너지 산업의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원자력발전소(原子力發電所)다. 자원빈국(資源貧國)인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는데 원전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향후에도 그 비중이 더 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전 수입국가에서 수출국가로 위상을 구축하는 과정에 원전사업자와 구성원들이 큰 몫을 했다고 할 것이다. 한수원 산하 지역본부에서 중수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소재 월성원자력본부다. 최근 부임한 전휘수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 경북연합일보

◆ 취임식 때 안전문화에 대해 강조했는데 방식과 방향은.
 ― 원자력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직이나 구성원의 의식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8가지 안전문화 규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론적으로 말만 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리더'가 구체적인 방법을 세우고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바꾸려면 이 8가지 안전문화 규칙을 꾸준하게 실천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나는 이런 부분들을 월성본부장으로서 정점에서 지휘하고, 각 팀의 팀장들은 그 분야의 정점이 되어 실행할 수 있도록 변모해야 한다. 때문에 이 같은 부분들을 생활에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의 책임이 중요하다할 것이다.
◆ 8가지 원자력의 '안전문화' 규칙을 시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첫째, 모든 종사자는 원자력 안전에 '책임'이 있다. 이를 위해 원자력안전을 위한 권한과 책임은 최고경영자로부터 직원들까지 명확히 정의되고 이해돼야 한다. 둘째, 관리자는 원자력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 한다. 이를 위해 관리자는 현장 문제점에 대해 코칭, 멘토링, 및 적절한 감독을 통해 실질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셋째, 신뢰가 조직에 형성되어 있다. 종사자들은 상호존중 돼야 한다. 직원들은 문책에 대한 두려움 없이 안전문제를 자유롭게 제기할 수 있어야한다. 넷째, 의사결정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경영진, 관리자 및 직원들은 의사결정에 있어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서로 존중한다 는 내용 등이다.
◆ 월성1호기 계속운전 결정을 앞두고 시작된 이주대책위 농성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역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는 이주대책위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은.
 ―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일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주문제는 현재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의 요인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데는 최선을 다하겠다. 원전 주변지역이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상생지원금이 최인접 마을에 110억원 배정되었기 때문에 지역전체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현재,월성 1호기와 신월성 1.2호기 가동에 따른 '온배수' 피해와 관련, 월성 측과 일부 어민들만으로 구성된 '어업피해조사 합의서'에 불포함된 어장주들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데.
 ― 보상의 경우 우리가 임의적으로 할 수 없으며 기준에 의해 실시하고 있다. 2005년 고시의 대상자 보상은 이미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피해 부분에 대해 앞으로도 더 보상할 수분이 있다면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되는 대로 보상을 할 것이지만 절차와 기준에서 벗어나거나 소멸보상인 만큼 소멸된 이후의 보상은 사실상 어렵다.
◆ 원전 가동에서 배출되는 용수(用水)를 원전 측에서는 '배수(排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일부에서는 '폐수(廢水)'가 맞다고 하는데.
 ― 원전 배수를 용역회사에 맡겨 분석한 결과, 인체에 무해하고 오염정도가 극히 적다. 행정적 배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기 때문에 방류가 허가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법적 문제가 되질 않고 있다.
◆ 원전은 발전소 운영만큼이나 지역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하다.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운 발전소가 되기 위한 방안은.
 ― 지역주민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발전소를 안전하게 가동해야 하고 원전 운영관련 내용은 어떠한 것이든 신속하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민대표 기구들과 운영상황을 설명하는 기회를 더 늘리도록 하겠다. 또 안전과 관련해 과학적인 사실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것들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이를 줄일 수 있는 소통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겠다.
김영호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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