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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숙박업 예약도 '부익부 빈익빈'
연말연시 관광 '반짝 특수' 명암
리조트·콘도, 100% 예약 화색
펜션·민박은 손님 없어 울상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틈새 공략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8일(월)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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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28일 경주 대명 리조트 출입구 로비가 예약을 확인하는 투숙객들로 붐비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지난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경주지역 숙박업소들이 모처럼의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다만 숙박업소 유형별로는 만실을 기록한 곳이 있는 반면 절반도 못 미치는 곳이 있어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불빛으로 단장한 경주의 대명 리조트. 28일 이곳 로비는 짐가방을 끌며 예약을 확인하는 투숙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대명 리조트의 410여 객실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인 24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만실을 기록해 동이 났다. 리조트와 콘도 등의 시설들은 회원제로 운영이 되다보니 연휴 몇 달 전부터 사전예약이 이뤄지고 있었다. 대명 리조트의 양제홍 마케팅전략팀 차장은 "성수기 때는 회원들도 추첨으로 객실을 접수하고 있는 만큼 방이 없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객실이 100% 예약으로 다 채워졌다"고 설명했다. 호텔의 경우도 연휴 효과를 보고 있었다. 440석의 객실을 보유한 현대호텔과 330석의 힐튼호텔도 지난 24일과 25일 모두 만실을 기록했으며, 연말인 30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80%의 객실이 예약으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 객실 예약률인 60% 보다 좋아진 상황이다. 호텔현대 최병진 마케팅팀 지배인은 "연말연시 반짝 특수를 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역 관광 경기가 나아진 것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작년과 비교해 연휴 기간이 있다 보니 투숙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대형 숙박업소들과는 달리 펜션·민박업소들은 전반적으로 낮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었다. 31일에서 1월 1일로 이어지는 연말 객실도 절반을 채우지 못한 업소들이 대다수였다. 상황이 어렵다 보니 이들 펜션·민박업소들은 기존의 성수기·비성수기 요금체계를 없애고 평일과 주말 기준의 요금제로 바꾼지 오래였다. 규모가 꽤 큰 보문 단지에 있는 W펜션의 경우,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때 18개의 객실을 절반 밖에 못 채웠고 이번 연말 기간에도 예약률이 60%에 못 미치는 실정이었다. W펜션의 예약관계자는 "펜션 운영을 한지 7년째이다. 초기에만 해도 150개뿐이었던 펜션이 이제 보문단지에만 300여 개에 달한다"면서 "급격히 늘어난 펜션 숫자도 문제지만 호텔과 리조트에서 숙박 가격을 낮추다 보니 경쟁적으로 피해를 입는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반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으로 알려진 게스트하우스는 펜션과 달리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경주시내 권에 있는 C 게스트하우스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만석에 이어 내달 2일까지 모든 객실이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인기는 호텔·리조트·펜션 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가격과 젊은 층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자유여행을 선호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 게스트하우스의 관계자는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모바일 소셜커머스 등을 통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8인실의 경우 개인 부담이 1만8천원 정도다 보니 혼자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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