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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수천억…日문화재 380점, 귀한대접
경주박물관, 일본의 고훈문화展
수천억 추산 일본 문화재 이송 때
변형 방지 위해 특수전문가 작업
자체 보안 강화·경찰 지원 요청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27일(일)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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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왼쪽)국립경주박물관의 문화재 이송담당 이태희 학예연구사. | | ⓒ 경북연합일보 | |
일본 국보 급 문화재의 경주 나들이는 요인 경호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중요문화재들을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수천억대로 추산돼 관계기관에서 긴장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일본의 고훈(古墳)문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내년 2월21일 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일본 국보 29점과 중요문화재 197점이 전시되고 있다. '고훈'은 한자어 '古墳'의 일본어 발음으로 일본 고고학에서 고훈은 고대에 조성된 대형 무덤을 말한다. 이 전시회는 고훈시대를 전반적으로 조망하는 국내 첫 특별전이며, 막대한 경비가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경주박물관의 문화재 이송담당인 이태희 학예연구사는 "일본 국보 급 문화재가 국내로 이송되는 과정은 군사작전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 특별전을 위해 일본 내 9개 기관에서 출품한 380점의 문화재는 전시 일정보다 20여 일 일찍 두 차례의 비행기 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이송됐다. 앞서 일본을 떠나기 전 이 유물들은 목재박스 안에 중성 한지로 포장하고 충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솜포로 재포장을 해서 담겨졌다. 금속품은 습기, 목재품은 온도에 따라 변형되지 않도록 관리·이송하는 등 특수 전문가 손에 의해 작업됐다. 인천공항에서 국립경주박물관까지는 무진동 차량이 동원돼 운반을 맡았다. 안전을 위해 운송차량에는 직원과 무장한 호송원이 탑승했다. 박물관 측에서는 중요문화재에 대해서 운송 중 예상되는 피해 보상을 위해 종합손해보험을 가입해 두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는 1억원의 보험료가 들어 일본 국보 말띠드리개 등 중요문화재의 보험 평가액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전시기간 동안 자체 경비 강화는 물론 경찰에도 안전유지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해외로 문화재가 이송돼 전시된 것은 201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황금의 나라 신라' 특별전이 대표적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서 공동기획한 이 전시에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83호)과 황남대총 금관(국보191호) 등 국보 10점과 보물 14 점을 포함해 총 132점이 전시됐다. 이태희 학예연구사는 "문화재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부충격에 파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들어온 유물들의 경우 목재박스 안에 센서 장치를 달아 기울기를 측정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장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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