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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천년고도 신라왕경' 복원이 본궤도에 올라, 내년 12월께 경주 월성을 둘러싼 해자에 물이 차 흘러 신라 천년 도성의 옛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 본보에 따르면, 16일 경주시와 문화재청, 경북도 관계자 등이 가진 '신라왕경 사업 추진 업무보고회'에서 월성 중심지역과 성벽·문지의 정밀 발굴조사 등이 2016년도 핵심 사업이다. 특히 내년 말께 문루 복원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월성 외곽의 방어용 시설인 1∼3호 해자 보완 발굴조사와 1∼5호 해자의 물을 채우는 복원공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예산 집행 계획을 보면, 월성 복원에 300억 원이 투입되고, 황룡사 복원, 동궁과 월지 정비, 천마총 리모델링 등 2016년 사업에 국비 453억 원을 포함한 총 647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경주문화재연구소에 복원연구팀을 신설하고, 경주시도 사업추진 부서에 학예사를 배치하는 등 조직을 보강해 발굴과 복원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에는 월정교 문루 복원 및 주변 정비 공사가 완공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이 올해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의 원년의 해라며, "국책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신라왕경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이 조기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는데, 경주시가 과연 경주시민 나아가 경북도민들에게 이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홍보하여 지지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거쳤나 하는 것이다.
이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은 수년에 걸쳐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하므로 단발성에 그쳐서는 안 되는 너무나 중대한 사업이다. 최 시장만 고군분투해서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없다. 지자체장의 치적을 쌓기 위한 전시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다가 지자체장이 바뀌면 유야무야되거나, 중점사업에서 밀려나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경주시민, 경북도민 나아가 국민적 지지를 얻어야만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어 경주시민들의 숙원인 '천년고도 신라왕경' 복원 사업이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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