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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도서 '혜경궁 홍씨, 회한의 궁중생활 70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3일(목)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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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저자 정병설 | | ⓒ 경북연합일보 | |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사도(思悼)'가 최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에서 혹시라도 사도세자가 정신이 멀쩡한 훌륭한 세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노론의 정치적 모략으로 인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것으로 묘사하지는 않았을까 하고 우려스러웠으나 다행히 그렇지 않았다. 이는 이 영화가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비교적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사학자들이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단지 혜경궁이 자신의 친정을 보호하기 위해 창작한 소설 수준으로 격하시키면서 사도세자의 죽음을 모두 노론의 정치적 모략으로 돌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지나간 역사를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다. 그 누구도 자신의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중요한 점은 당대의 기록을 최우선으로 하여 역사를 보는 관점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중록」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정병설 교수가 지난 2014년에 출간한 약 100여 쪽이 조금 넘는 아주 얇은 책으로, 3~4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영화 '사도'를 보고 혜경궁의 「한중록」이 궁금했다면 당연히 「한중록」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고전을 바로 읽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럴 때 「한중록」의 충실한 해설서로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병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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