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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예술단이라도 경주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3일(목) 13:33
↑↑ 최형대 사회복지학박사
ⓒ 경북연합일보


8년이나 끌어오던 경상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도의 신도시본부장은 내년 1월부터 소방본부를 시작으로 2월에 10일간에 걸쳐서 실국별로 나눠서 이사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도청 직속기관과 도 사업소는 모두 도청 이전과 함께 신도시로 옮기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신도시권 주민들은 지역개발에 대한 꿈으로 부풀어 있다. 이에 반해 경주, 포항 등 남부권 주민들은 도청유치 실패에 대한 허탈감과 지역발전상실감 그리고 행정중심기관과의 지역적, 심정적 이격가중으로 인해 매우 심기가 불편한 상황이다.

 그동안 오랫동안 대구에 소재하던 도청을 큰돈을 들여 북부지역으로 이전하는 이유는 신 도시개발로 인한 경북의 재도약과 경북도의 각종기관의 재편에 따른 활력제고로 도민 행복감의 향상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효과가 신도시 주변에 집중될 것이 예상되기에 다른 지역은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그래서 각종기관의 새 입지 선정에 심도 있는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경주는 문화재나 원자력관련 시설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로 미래도시발전의 가늠조차도 잃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래도 시민들은 89.5%의 경이로운 찬성율로 방폐장을 유치한 저력을 재결집하여 이번에 '경상북도 제2청사(가칭)'와 '경북도립예술단'의 경주유치를 강력하게 갈망하고 있다.
 '경상북도 제2청사(가칭)' 경주유치는 이미 3년 전부터 경주발전협의회(당시 장춘봉회장)에서 남부권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적합성과 타당성을 홍보해오던 중 금년 김종말회장이 취임하면서 더욱 피치를 올리고 있다.

 경북도립예술단의 경주유치는 대한민국건국회 경주지부가 유치를 위한 불을 지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 9일에 러시아 타타르스탄국립전통오케스트라 초청 경주무료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내었다. 그러던 중에 경주예술의 전당 김완준 신임관장이 부임해 오면서 의기투합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유치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경북도립예술단'의 경주 유치가 타시도와 차별되는 객관적 타당성으로는 먼저 경주의 음악적 전통성을 들 수 있다. 삼국사기에 신라는 예부에 '음성서'라는 국가기관을 두고 음악에 관한 업무나 교육을 전담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다.

 다음으로 예술단 활동인프라가 완비되어있다는 것이다. 경주에는 이미 경상북도문화재단의 방대한 문화엑스포관련 시설과 경주시예술의전당을 비롯한 우수한 시설들이 이미 있어 예술단 이전과 관련한 신규투자나 시설건립과 관련한 일정소모 등이 필요 없다. 또한 예술단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교육기관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에는 4개의 대학이 있으며, 의대와 한의대 등 전반적 교육여건을 갖춘 전국적 규모의 대학까지 있어 단원들의 재교육이나 예술단을 위한 각종 교육적 지원과 학문적 인프라기능이 완비된 경북 유일의 도시이다.

 경주는 예술단원들의 기존 생활 터전인 대구와는 지척간이어서 도시 간 이동에서 오는 정신적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예술단 성공을 위한 관객으로 표현되는 문화소비층의 두께가 두껍다. 경북남부 지역은 경주에서 1시간 범위 내에 약500만 인구가 울산, 포항, 영천, 경산, 대구를 주임으로 집중하고 있어 강력한 문화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끝으로 경주는 예술단을 포용하고 발전시키기에 충분한 문화가 있다. 시민저변에 내재된 신라문화와 시민생활 속에 채화된 불교문화, 최부자의 독립운동과 박애정신을 출산시킨 유교문화 등의 줄기문화에다 최치원의 학문문화, 최재우의 민족사상문화 그리고 솔거로 대표되는 미술과 백결선생으로 대표되는 음악의 예술문화 등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 보고가 경주인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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