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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보상금 나눠먹기…곳곳 불협화음
경주시, 524억 사용 계획안 마련
예산 배정 놓고 시의회와 신경전
지역 주민들 공감대 형성 '뒷전'
방폐장특별지원금 논란 재연 조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2일(수)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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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보상금을 이달에 읍면동 지역현안사업에 100억원을 책정해 지역의원들의 몫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한수원에 사업계획 신청이 임박해지면서 동경주를 제외한 524억원을 전액 각종 현안사업에 사용하기로 해 집행부와 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현재 예산이 투입돼야 할 크고 작은 사업들이 줄줄이 있어 마치 월성1호기 보상금이 지역에 단비를 내려준 격이 되고 있다. 게다가 국도비 보조사업과 읍면동 나눠먹기식 예산배정까지 계획하고 있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보다 지역의원들의 눈치에 한몫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주시가 마련한 524억원 사용 계획안은 지난 6월 한수원등과 합의한 보상금 1천310억원 가운데 동경주 지역 3개 읍면 몫을 제외한 경주시 기타지역으로 배분한 것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을 선정해 한수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눈치보기와 시의회의 협의 등 예산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은 생명을 담보로 얻은 방폐장유치지역 특별지원금 3천억원 사용의 전례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현재 경주시는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50억원, 국립음성서국악원 조성 50억원, 전선지중화 가로경관정비 50억원,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54억원, 상수도노후 관로개량 50억원, 배반네거리~구황교 도로확장 50억원, 강변로 50억원, 장애인회관 50억원 등 524억원을 지역현안사업에 배분해 놓은 상태다. 이 가운데 태종로, 금성로, 원화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 전선지중화 및 가로정비 사업은 국도비 지원이 이미 확정됐던 것이며, 강변로 첨성로~나정교 개설도 방폐장특별지원금 10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계획한 사업에는 경주시가 논란을 자초했던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5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오는 2016년 경주지역은 한수원의 나눠먹기식 예산투입을 놓고 지역 간의 심한 갈등도 예상되고 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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