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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남권 관광 활성화의 중심이 돼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2월 01일(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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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한국이 12개월 연속 일본에 밀리고 있다. 요우커들이 한국보다 일본을 더 궁금해 하고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가 국경절을 앞두고 나라별 키워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일본이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2위였으나 그 격차가 꽤 크다.
더구나 세계경제포럼이 지난 5월 발표한 '여행·관광산업 경쟁력 지수'에서 한국은 29위, 일본은 9위였다. 그만큼 일본 관광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이 '질적 혁신'을 이룩해야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
때마침 경북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의 이희도 처장이 내년도 경북 동남권 관광의 내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야심차게 밝혔다. "인천·부산으로 입항한 요우커들의 경북권 관광이 1일 관광에 그치고 있다. '경주·대구·포항'을 묶은 '경북 2박 코스'를 개발·보급하고, 전문 요원을 활용한 '1:1 마케팅'을 강화하여 내년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요우커들의 관광 형태가 수도권의 쇼핑관광, 제주도의 자연관광, 경북권의 새마을관광, 경주의 수학여행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도식화된 모양새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넓게 분포된 경북지역의 특성을 적절히 살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최대의 기와집을 갖춘 도청소재지 안동을 중심으로 유교문화체험과 종가 힐링 관광,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자연관광, 중국 서쪽 지방과 새마을관광의 접목, 김교각 스님· 최치원 선생을 매개로 한 경주 역사·문화관광을 제시했다. 특히 경주는 '신라 천년고도'에 머물러 있어 관광객들이 식상할 수 있다며 경전철·면세점 등 미래지향적 계획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나라와 지역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마당에 경북도의 이러한 정책 변화는 시의적절하고, 신선한 방안들이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은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요란하게 떠들다가 정작 공염불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끈질기게 실천하는 것만이 경북 동남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길임을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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