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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년 업무계획 보고회 '속 빈 강정?'
예산 타령·보고서 읽는 수준
실·과 발표시간 5~10분 '촉박'
토론 불가능…"형식적" 비판
시정운영 청사진 제시 무색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30일(월)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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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의 2015년도 결산과 2016년 업무계획 보고회가 '수박 겉핥기' 식이라는 지적이다. 시는 오는 3일 시의회 정기회에 46가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실·과 소관업무를 보고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최양식 시장을 비롯한 6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결산과 2016년도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업무보고는 2015년도 주요업무에 대한 성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내년도 시정운영의 분야별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연례행사로 열리는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예산타령과 사전에 제작된 보고서를 읽는 수준에 그쳐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실·과마다 주어진 시간은 단 5~10분정도로 촉박해 충분한 반성이나 토론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2016년도 업무계획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쳐 형식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시의회에 보고할 실·과 소관의 방대한 업무를 단 하루 만에 논의를 끝마친다는 것도 무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검토를 통한 올바른 방향설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심도 있고 수준 높은 업무보고가 되기 위해 스스로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하고,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래야만 잘못된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발전적인 대안 모색이 가능하고, 크고 작은 시정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위기의식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쇄신의 촉발 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시는 천년역사의 자부심으로 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확고한 위상 정립과 찾아가는 현장행정으로 시민감동 실현, 돈 되는 농업, 웃음이 있는 농촌, 창조경제로 살맛나는 경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신규사업인 동리생가 건립, 월정교 주차장 조성, 손곡 야구장 조성, 형상강 수상태마공원 조성, 원자력 인력양성원 설립,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강동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한중 우호기념숲 조성, 서면소재지 정비사업 등 대규모 현안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소통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시책을 내놓고 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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