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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 연구 인프라'의 경북 유치는 당위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6일(목)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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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는 대전 일원의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들을 방문·견학하고 나서 '원전 관련 연구 인프라'는 경북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준 위원장은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원전 관련 인프라와 주민기피시설이 집중돼 있음에도 국내에 17개나 있는 원자력 안전 및 연구개발 시설이 경북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면서, "금번 원자력연구, 안전시설 확인을 통한 원전 안전 의식 제고와 경북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 제2원자력연구원 등 관련 인프라의 유치에 선봉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의 이러한 주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경북도민 전체의 힘을 모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본보는 예전부터 경북과 경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원전해체연구센터' 유치에만 목 맬 게 아니라, '제2원자력연구원'의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상북도의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계획에 의하면, 이 연구원의 유치는 당장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미래 비전까지 안겨줄 수 있다. 즉 탈화석연료, 친환경 수소경제로의 조기 진입을 위한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연구 및 실증 단지 확충을 위해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9조2천억 원을 투입하는 엄청난 규모의 사업이므로 이 연구원의 유치야말로 경북 전체의 신성장동력인 것이다.
원자력 관련 시설들은 경북에 집중돼 있다. 울진에 6기의 원전이 있고, 영덕에 2기의 원전 건설이 예정돼 있다. 특히 경주는 중수로원전 4기와 경수로원전 2기가 가동 중인 데다 '중·저준위방폐장'까지 있고, 국내 유일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까지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원해연'과 사용후핵연료저장시설을 패키지로 묶어 건설하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고, 방폐장 건설 당시 대통령이 설립을 약속했던 '한수원, 자사고'마저 무산시켰다. 경상북도는 더 이상 정부에 양보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재삼 강조하지만, 제2원자력연구원을 비롯한 '원전 관련 연구 인프라'의 경북 유치는 당위다. 민·관이 지혜를 모아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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