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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세대를 넘어 '청춘예찬'으로 나가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6일(목)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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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최형대 사회복지학 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나는 청춘시절에 학교에서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이란 수필을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읽은적이 있었다.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心腸)의 고동(鼓動)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과 같이 힘있다. - 중략 -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랑의 풀이 돋고, 이상(理想)의 꽃이 피고, 희망(希望)의 놀이 뜨고, 열락(悅樂)의 새가 운다. ~ 생략"
이글은 내게 청춘은 당연히 아름다워야만 하는 것, 희망과 열락이 넘쳐나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제 청춘을 관조하는 입장에서 둘러보니 청년들은 열락의 소리가 아닌 체념에 의한 신음에 가까운 소리를 흘리고 있음이 보인다.
건강한 청년은 사회의 얼굴이요 미래이기에 당연히 지혜롭고 희망이 넘치며, 꿈과 에너지가 충만하여야 한다. 건강한 사회가 건강한 청년을 만들고, 그들이 다음세대의 사회를 만들고, 또 다시 건강한 청년을 만들면서 사회는 지속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청년들에게 취업, 결혼, 집, 출산, 친구를 포기하게 하여 5포세대, 여기에다 희망과 꿈마저도 포기케 하여 7포세대로 몰아넣고 있다. 이러한 자포적 환경은 이미 일반화 되었으며, 청년들은 이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 이 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도 지속가능성의 확보이다. 즉 이 사회를 우리들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유지시켜갈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에 대해 불행히도 많은 사람들은 비관적이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 특단 중 가장 핵심이 되는 문제가 청년 일자리 문제로 해결의 중심에는 교육문제가 있다.
오늘날은 젊은이의 대부분이 대학을 진학한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실업자가 된다. '대학^실업'을 사회적 공리로 받아들이면서도 대책이나 조처를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이 이렇게 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째 이유가 대학이 사회와 너무나 많이 유리되어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대학은 사회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배출하여야 한다. 다음은 대학의 일자리 창출능력 부족을 지적할 수 있다. 학문과 기술의 요람으로 창조와 혁신의 중추가 되어야하는 대학이 새로운 산업과 직업창출을 해내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의 획일적인 교육내용과 권위주의 만연을 지적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였다고 모두가 학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대학이 대동소이한 교과목과 내용으로 전형적이며 쓸모없는 인간만 배출하고 있다. 그리고 교수들은 유용성이 퇴색된 수십 년 전 자기가 배우던 시절의 교육방식과 고루한 자세를 고수하는 등 스승들의 자기고집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제 권위를 걷어내고 학생을 위한 봉사와 헌신에 솔선하여야 한다.
끝으로 학생에 대한 책임감의 실종을 지적할 수 있다. 갖가지 과장과 감언이설로 귀중한 젊은이를 끌어들여 고액학비를 받으면서 교육의 내용과 수준 그리고 이들의 개별적 적합도와 효용성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이제 자기가 가르친 학생의 진로에 대한 생각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교와 교수위주의 과목들만 일방통행식으로 강의할 뿐으로 학생들의 필요도나 성취도,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한 것이 문제이다. 이에 대학은 개별진로맞춤형 교육을 도입하여 진로 성취형 인간을 육성하여야한다.
희망대학 합격자 수가 고등학교 명문서열의 척도가 되듯이 적합일자리 취업자 수가 대학의 명문기준이 되어야한다.
청춘적합형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수필 '청춘예찬'에서 처럼 이상의 꽃이 피고, 희망의 놀이 뜨고, 열락의 새가 우는 청춘을 구가한다면, 저 출산이나 노인문제 등 사회지속문제도 해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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