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주시, 언론사 광고 보조금 지원 개선 시급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22일(일) 15:50
|
|
경주시가 언론사에 지급하는 각종 광고비와 행사 보조금 지원방식에 대한 일대 개혁이 절실하다. 언론사에 대한 광고비나 보조금은 그 재원이 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혈세다. 당연히 합리성과 형평성, 투명성이 전제돼야 한다.
그러나 경주시의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합리적인 기준이 없다보니, 말 잘 듣는 언론사와 그렇지 않은 언론에 대한 차별 의혹이 끊이지 않고 보조금이 집중된 몇몇 언론사에 대한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는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경주시가 집행한 언론사 광고비, 행사보조금은 20억원이 넘는다.
그 규모도 놀랍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한심한 일 투성이다. 지자체가 언론사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특정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그런데도 언론사별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고 그 기준은 도무지 알 수도 없다. 광고비를 집행하는 부서에서 조차 그럴듯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신뢰도와 판매부수 등 경주시 스스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않는 한 특혜의혹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 언론사별 광고비 지급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중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하는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행사 보조금 지급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경주시가 마땅히 해야 할 공적업무를 언론에 맡겨 돈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언론사들이 주최하는 온갖 행사에 보조금을 무분별하게 지원하다 보니 그 종류와 금액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행사내역을 들여다보면 언론사가 경주시 보조금을 받기 위해 만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희한한 행사가 부지기수이고, 도대체 경주시가 왜 시민의 혈세를 지원해야 하는지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는 행사도 수두룩하다. 그것조차 일부 경주시에 협조적인 언론사에 집중돼 있다는 의혹이 적지 않다.
당연히 무분별한 보조금 지급은 시급히 중단돼야 한다. 민간단체 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옥석을 가리고 특혜 시비를 차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 다면 경주시는 광고비와 보조금을 빌미로 언론을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경주시의 개선노력이 절실하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