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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소재 영화, 내년 크랭크인
대구 배경으로 영화 '쇠파리' 제작
1년간 피해자 100여명 직접 인터뷰
조씨 사기 행태 모두 스토리에 담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9일(목)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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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이하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쇠파리'를 내년 3∼4월부터 촬영하기로 하고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쇠파리는 소, 말 등 동물 피를 빨아먹고 사는 곤충을 가리키는데 영화 제목은 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사람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붙였다. 발음이 조희팔씨의 '희팔이'와 비슷하다는 점도 감안했다. 영화는 대구를 배경으로 해 검사인 주인공이 불법 금 다단계 사기 행각으로 자기 가족을 포함한 피해자들을 양산하고밀항해 도주하는 사기범을 쫓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대구시 등 지자체와 동서대의 협조를 받아 약 12억 원의 예산을 토대로 이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역 등을 합해 400~500명이며, 주인공으로 배우 조해진씨와 오연서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화는 조희팔이란 이름이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조씨의 사기 행태를 그대로 따라간다. 다단계 회사가 만들어지고, 사기 행각을 벌이고, 밀항해서 도주하는 스토리가 모두 영회에 담긴다. 가족들이 유사수신 피해를 당한 검사가 주인공으로 나와 사기범을 쫓는다. 정치적 외압, 사기범이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네는 장면, 농부들이 사기를 당해 힘들어하는 모습 등도 생생하게 묘사된다. 정병원 대구경북영화인협회 부회장은 "지난 1년동안 사기 피해자 100여 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이 영화를 준비했다"며 "메이저 배급사로부터 전국 100개 이상 개봉관에서 상영하기로 협조를 받았고 부산 동서대에서 수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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