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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98주년에 부쳐
장춘봉 대한민국건국회 경주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8일(수) 19:10
↑↑ 장춘봉 대한민국건국회 경주회장
ⓒ 경북연합일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철학자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고 했다. 그러나 사고의 능력에서 올바르고 긍정적 사고능력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는 처음 출발점은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각은 더욱 커진다. 인간인 이상 탐욕과 영욕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벗어난 순간 초심과 해탈의 경지에 서서 국가와 민족과 백성의 위국보민의 살신정신만이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평생 지표인 그의 글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보면서 지난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98주년에 붙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반성의 기미로 삼고자 역사의 증언자가 된 '심프슨의 회고'에서 본문을 찾아 싣는다.
 M16 자동초총 수출업체였던 맥도날드 더글라스회사 중역인 데이빗 심프슨의 회고에 의하면 월남전쟁이 한창일 때 심프슨은 어느 날 돈 100만달러를 들고 박정희 대통령을 찾아 왔다. 심프슨과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다. 대통령 비서관을 따라 집무실로 들어갔다. 아무리 가난한 나라이지만 그의 형색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초라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가 고개를 들어 눈빛을 마주하는 순간 지금까지의 그의 허름한 모습이 순식간에 뇌리에서 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비서가 나를 소개하자 대통령은 "손님이 오셨는데 잠깐이라도 에어컨을 트는 게 어떻겠나"고 말을 꺼냈다. 박 대통령은 평소에도 집무실과 거실에 부채와 파리채를 두고 에어컨은 끄고 지냈다.
 "각하! 이번에 한국이 저희 M16소총의 수입을 결정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국방에 다소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희 회사가 드리는 작은 성의"라는 인사말과 함께 준비해 온 수표가 든 봉투를 대통령 앞에 내밀었다. "흠 100만달라라. 내 봉급으로는 3대를 일해도 못 만져볼 큰 돈 이군." 대통령의 얼굴에 웃음기가 돌았다. 순간 나는 그 역시 내가 지금까지 무기 구매 사례비 전달로 만나본 다른 어느 나라의 국가 지도자들과 다를 것이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한 번 더 "각하! 이 돈은 저희 회사에서 보이는 관례적인 성의입니다. 그러니 부디……." 그 때 다시 눈을 감고 있던 그가 나에게 말했다. "여보시오 한 가지만 물읍시다." "네 각하!" "이 돈 정말 날 주는 거요. 그러면 조건이 있소." "네 말씀하십시오." "자 이제 이 돈 100만 달러는 내 돈이오. 내 돈이니까, 당신 회사에 거래를 하고 싶소. 당장 이 돈 만큼 총을 더 가져오시오. 이 돈은 지금 내 형제 내 자식들이 천리타향(독일광부)에서, 그리고 멀리 월남 땅에서 피 흘리고 땀 흘리려 바꾼 돈이요. 내 배 채우는 데는 안 쓸 거요." "알겠습니다. 각하 반드시 100만 달러어치의 무기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의 얼굴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아닌 아버지(國父)의 모습을 보았다. 40여년이 지닌 지금 한국에는 5명의 대통령이 통치하면서 얼마나 많은 돈이 사리사욕의 흑막 속으로 사라졌을까?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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