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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슈스케7' 이대로 추락하나
시청률 저조·탈락자 폭로
제작진 사전 섭외·개입 인정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8일(수) 15:19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
ⓒ 경북연합일보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갔을까.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이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위기에 처했다. 저조한 시청률, 좀처럼 화제성도 부각되지 않는 가운데 참가자의 폭로까지 터져 나왔다.
 탈락자 신예영이 이달 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악마의 편집'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폭로성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자의가 아니라 사전 섭외를 통해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프로그램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교수를 통해 신생기획사와 계약할 것을 요구받았고 이를 거절한 데 대한 불이익을 언급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슈퍼스타 K'의 조작 논란은 매 시즌 반복돼왔다. 특히 시즌 1∼3때는 일부 참가자의 막말과 불성실한 태도 등을 반복해 보여주면서 편집의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고 참가자들이 탈락 후 인터넷에 폭로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비난에 시달렸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과거에 비해 '착한 편집'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도 '독설'보다는 친절한 조언을 건네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신예영의 폭로는 치명적이다.

 특히 일반인 참가자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는 데 의미가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들 참가자가 섭외된 것이라거나, 행동 하나하나가 제작진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은 프로그램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시즌 내내 화제를 끌지 못한 '슈스케7'이 폭로를 계기삼아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그럼에도 한때 10%를 넘나들던 '슈퍼스타K'의 시청률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엠넷·tvN 동시 방송이라는 이점에도 지난주 톱3의 생방송무대는 2.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으로 시즌 7 첫 방송의 3.5%보다도 낮은,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사전 섭외와 제작진의 개입을 인정하는 결단을 내린 '슈퍼스타K'가 잃어버린 신뢰를 찾고 시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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