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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경제
면세점 승자, 두산·신세계
 국내 면세점업계 판도 다자구도로 재편
 두산·신세계, 서울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
 롯데, 경영권 분쟁으로 고배…큰 타격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5일(일) 18:02
ⓒ 경북연합일보
대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였던 '서울 면세점 대전(大戰)'의 승자는 두산과 신세계로 결정됐다.
 지난 7월 한화에 이어 두산과 신세계까지 서울지역 면세점에 새로 진출하면서 국내 면세점업계 판도는 '롯데―신라'의 양강 구도에서 다자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올해 두차례의 입찰을 통해 서울 면세점의 입지도 기존 명동·장충동·강남에다
 남대문·동대문·용산·여의도가 추가되면서 급속히 다변화하게 됐다.신세계는 이번에 서울 면세점을 따낸 데다, 부산 면세점을 재승인받으면서 입지를 신흥 중심지로 옮기게 돼 새로운 면세점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반면, 시장점유율 50%를 넘는 국내 수위업체 롯데는 월드타워점(잠실점)을 잃은데다, 소공점마저 남대문에 들어설 신세계 면세점과 경쟁해야 할 처지여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면세점은 호텔롯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주력사업이어서 내년 2월로 예정된 상장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생 신동빈 롯데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를 계기로 신 회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SK는 워커힐점이 이번에 탈락하면서 23년만에 면세점 사업을 접게 됐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 특허는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간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관세청은 "후속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 개시 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며, 특허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업체별로는 지난 7월 '1차 면세점 대전'에서 탈락한 신세계가 재도전 끝에 SK 워커힐 특허를 빼앗아 결국 서울면세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신세계는 12월 15일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 특허를 다시 승인받았을 뿐 아니라, 입지까지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로 옮기면서 사실상 '두 배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도 12월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점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롯데는 연말 특허가 끝나는 두 곳 가운데 연매출 월드타워점을 놓치고, 소공점만 지켰다. 연매출 5천억원에 이르는 '알짜' 면세점이자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몰·월드타워에 위치한 면세점을 잃었기 때문에, 롯데로서는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만큼 경영 성과에 있어 '꼬투리'를 잡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특허 선정 평가 기준은 1천점 만점에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이었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신규 특허 심사 당시, 한화 선정 사실이 증시에 미리 알려져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에는 여러 가지 보안 대책을 세웠다.심사 장소를 충남 천안 시내로부터 자동차로도 30분이나 걸리는 '외진' 산자락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으로 정했고, 발표일도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을 택했다.
 위원들은 1박 2일동안 사실상 '감금'된 채 식사도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개인 휴대전화는 모두 수거했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미리 준비한 2G 휴대전화로 전화한 뒤 기록을 남기도록 했다. 연합뉴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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