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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경주시의장,해외 출장 '부실투성이'
美·캐나다 출장 관련 또 입방아
김동해 시의원 "업무보고에 누락"
권 의장 "실수… 추가하라" 지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2일(목)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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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새누리당)이 최근 다녀온 미국·캐나다 출장과 관련해 또 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12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 업무보고 도중, 김동해 시의원(무소속)이 권 의장의 이번 해외출장 건을 업무보고에서 누락시키자, 이를 지적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김 의원은 권 의장을 향해 "이번에 다녀온 미국과 캐나다는 업무출장으로 간 것이 맞냐"면서 "그렇다면 왜 업무보고에서 누락시키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권 의장은 겸연쩍은 듯이 "실수로 누락된 것 같다"며 사무국 직원에게 "업무보고에 추가하라"고 지시를 한 후, 회의를 이어갔다.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사무국 직원의 단순한 실수처럼 보이지만, 본회의를 중단하면서까지 김 의원이 권 의장을 향해 이 같은 지적을 한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권 의장의 해외출장 비용을 한수원 측이 모두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도덕성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의회 엄순섭 원전특위위원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는 지난 2일자 신문 3면에 <경주시장·의장 잦은 해외출장 '입도마'>라는 기사로 권 의장의 이번 해외 출장 건을 지적한 바 있다. 권 의장과 엄 위원장은 원전과 처리시설들을 견학하는 내용으로 1일 캐나다로 출국해 미국을 거쳐 오는 7일 귀국했다. 이번 해외출장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본보가 확인한 결과, 권 의장과 엄 위원장은 캐나다 토론토 소재 세인트 존 처리시설을 견학하고, 미국 워싱턴 도미니언 버지니아 소재 써리원전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장비용을 누가 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해외 출장을 주도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출장에 예산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또한 경주시의회 사무국에도 확인한 결과 "시의회는 권 의장과 엄 위원장이 인천공항까지 오고가는 비용만을 부담했을 뿐 나머지 비용은 누가 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혀 상당한 금액이 들어간 이번 해외출장비용을 누가 댔는지 현재까지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김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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