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2:19:3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기자수첩
한수원·방폐공단 경주시 봉인가?
김장현 사회부 차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11일(수) 18:36
요즈음 경주에 나도는 우스갯소리가 하나 있다.
 할머니 한 분이 머리에 이고 가던 광주리를 떨어트려 주우려 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가 "할매요! 뭐 할라꼬 힘들게 그걸 줍는 교? 한수원이나 방폐공단에 전화하면 와서 바로 주워 줄낀데…"
 물론 실없는 농담에 불과하지만, 원전 주민들에게 있어서 이는 지나친 요구가 아닐는지도 모른다. 6기의 원자로와 10만 드럼 규모의 방폐장을 안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원전과 방폐장을 끼고 살아가는 인근 주민들에게만 주어진 이른바 특권으로 제한되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경주시와 시의회가 이 같은 제한을 넘어, 한수원과 방폐공단을 상대로 지나친 요구를 해 말썽이다.
 경주시는 최근 70t급 행정지도선의 건조예산 충당이 어려워지자, 한수원과 방폐공단을 상대로 예산의 20%에 해당하는 10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과 방폐공단 측은 주민지원 사업이 아닌, 특정 자치단체의 행정선 건조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해당부서인 경주시 행양수산과는 행정지도선의 건조예산이 50억원에 달해 한수원과 방폐공단의 지원 없이는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시의회는 한술 더 떠 인건비와 유류대 등 5억원 가량의 행정선 운영비용까지 한수원과 방폐공단 측에 일부 부담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주시의회는 한수원이 냉각수 열을 활용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농작물 재배시설에 경주시 예산을 일부 지원하는 '농어업발전기금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본 안건이 만장일치로 부결된 것은 한수원이 주도하는 사업에 왜 경주시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하는 이유였다. 이날 원자로 냉각수 열의 안정성 문제는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시의원들의 관심은 오직 하나, 한수원 측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집행기관인 경주시와 감시기관인 시의회 모두, 한수원과 방폐공단을 이른바 '마르지 않는 돈줄'정도로 밖에 생각지 않고 있어, 신사옥 완공과 착공을 앞둔 두 기관의 직원들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씁쓸할 따름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6,213
총 방문자 수 : 41,759,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