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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신곡 '제제' 선정성 논란 확산
허지웅 등 논객들 갑론을박
표현의 자유 vs 예술도 금기 존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9일(월) 16:24
↑↑ 아이유 신곡 앨범 '스물셋'
ⓒ 경북연합일보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2)의 노래 '제제'의 선정성 논란을 둘러싸고 논객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5살 주인공 '제제'를 모티브로 한 가사의 해석을 두고 '표현의 자유' 문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이 다섯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유감이라며 문제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과 소설가 이외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허지웅은 SNS에 "출판사가 문학의 해석에 있어 엄정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모든 문학은 해석하는 자의 자유와 역량 위에서 시시각각 새롭게 발견되는 것이다"고 해석의 자유를 옹호했다. 그러나 이외수는 한 누리꾼이 이번 사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대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대지 말아야 할까요"라고 에둘러 다른 의견을 냈다.

 이번 논란은 '표현의 자유이다', '예술에도 금기가 존재한다' 등으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SNS에 "나의 노래와 글을 읽고 나는 생각도 못한 감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분들을 봤을 때의 경이로움은 창작 후 또 다른 쾌감"이라며 "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그만의 상상 그리고 자유. 그의 머릿속을 지배할 순 없어. 그의 표현까지도. 그저 듣고 읽어 준 게 고마울 뿐. 이 수많은 창작물의 홍수 속에"라며 아이유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소설가 소재원은 SNS에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며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 최후의 보루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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