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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11개월째 '0%' 행진
작년 12월 이후 계속 유지…작년동기比 0.9%↑
양파값 91% 폭등…장바구니 물가 3.7% 상승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3일(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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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개월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파가 91%, 쇠고기 가격이 12% 뛰는 등 농축수산물값이 크게 오른 데다 공공요금과 전월세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오름 폭은 작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 0.8%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0%대다. 10월 상승률은 작년 11월의 1.0%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1%에 근접했다. 양파, 마늘,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른 점이 물가 상승 폭이 높아진 요인이 됐다. 수도권 전월세 가격과 대중교통 요금이 올라간 점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시내버스 요금(9.0%), 전철요금(15.2%), 하수도요금(14.4%) 등 공공요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고 전세는 4.0% 상승했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7∼9월 한시적으로 전기료가 내렸다가 10월 들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상승해 10개월 연속 2%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생활물가는 0.1%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채소,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물가는 3.7%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낮지만, 장을 보는 소비자들에게는 낮은 물가상승률을 피부로 느낄 수 없는 이유다. 품목별로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했다. 국산 쇠고기(12.2%), 양파(91.0%), 마늘(33.9%), 파(43.2%), 돼지고기(3.7%), 배(17.9%)가 큰 폭으로 올랐고 당근(-31.3%), 브로콜리(-18.5%), 고등어(-8.1%)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은 0.3% 하락했다. 휘발유(-15.9%), 경유(-20.9%), 자동차용 LPG(-23.4%), 등유(-28.0%), 취사용 LPG(-15.5%) 석유류 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비스 물가는 2.1% 상승했다. 집세는 2.8% 올랐다. 전세는 4.0%, 월세는 0.2%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 가격은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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