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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의장 잦은 해외출장 '입도마'
가뭄·복합스포츠단지 조성 등
현안 산적, 시·의정 공백 우려
권 의장 일정·예산 철저히 함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1일(일)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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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과 권영길 경주시의장이 잦은 해외 출장을 떠나 경주 시·의정이 공백에 빠져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최 시장과 권 의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달 중국과 일본 출장에 이어 공교롭게도 또다시 일정이 겹쳤다. 지역에서는 지난달 열차사고 동반불참 같은 비정상적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을 가능성과 함께, 시청과 시의회 수장들이 단일 사안으로 각각 10일과 7일간의 장기해외출장을 떠난데 대해 산더미 같은 지역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남미 페루에서 열리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참석 차 지난달 30일 출국해 오는 8일 귀국한다. 권 의장은 원전과 저장시설들을 견학하는 내용으로 1일 캐나다로 출국해 미국을 거쳐 오는 7일 귀국한다. 이들의 해외출장 일정과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본보의 거듭된 요청으로 최 시장이 출국하고 나서야 일정표를 보내왔다. 권 의장은 끝내 일체의 일정과 출국목적을 밝히지 않았다. 본보가 확인한 결과 권 의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 세인트 존의 저장시설을 견학하고,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도미니언 버지니아 본사를 방문한 후 써리원전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시의회 엄순섭 원전특위위원장이 동행했다. 하지만 초청단체와 비용을 누가 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행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수원 본사 담당자는 지난달 29일 "관련 행사진행과 예산을 지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과연 어느 단체가 어떤 목적으로 상당한 금액의 해외 출장비용을 댔는지 의문으로 남고 있다. 한편 지난달 경주 외동 열차사고 때는 순직한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고 이기태 경감(57)의 영결식에 최양식 시장과 권영길 시의장 모두 외유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었다. 또 지역에서는 100년만의 가뭄으로 경북 전체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노후 상수관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수돗물이 땅속으로 줄줄 새고 있고, 천문학적 예산이 드는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관련 찬반양론이 들끓고 있는 등 주민숙원사업과 현안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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