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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떠오르는 관광기념품 없다
관광기념품 공모 '전시성' 불과
지역대표 상품 개발 헛구호 그쳐
최영화빵·찰보리빵 명품화 시급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8일(수)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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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1천만명의 관광객시대를 맞고 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된 관광기념품과 브랜드제품이 한 점도 없어 관광상품 개발이 헛구호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평소 "관광기념품은 관광객이 여행한 지역을 기념하고 오래도록 추억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이라며 "관광체험을 더욱 의미 있게 해주고 '관광도시 경주'를 널리 홍보하고 경제적인 이익도 추구할 관광상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시는 문화유적으로 인한 관광도시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2011년부터 고작 세 차례에 걸쳐 관광기념품 공모전만 열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지역 상품개발은 등한시해 왔다. 특히 최근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과 맞물러 오는 2025년까지 10년에 걸쳐 지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장기간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 졌다. 그런데도 경주시는 관광상품 공모전 등을 여는데도 목칠류, 도자류, 금속류, 섬유류, 종이류 등이 출품되는 등 단발성 행사에 그치고, 전국적인 공모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이 되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관광상품에 대한 활성화를 위한 공모, 제작비, 입점 등의 혜택도 형식적이어서 관광도시의 이미지마저도 실추되고 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특산명과로 '2003년 경상북도 명품'으로 지정받은 황남빵이 있지만 지역민들은 지역명품이라기 보다 기계시설이 도입되는 등상업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반해 전통을 고집하며 맥을 잇고 있는 최영화빵과 찰쌀보리빵 등에 대한 관광상품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영화빵은 황남빵의 모체로 수제로 팥 앙금(팥소)을 만들어 담백한 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정완 경주시 관광기획팀장은 "관광도시에 지역상품이 상품화되지 못한 것은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없어 판매가 저조한 것은 관광상품 입점이 까다로운 조건과 규제 등도 한 몫 하기 때문에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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