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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정치완장 찬 자들의 허수아비 작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8일(수) 14:40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요즘 10년은커녕 2~3년만 지나도 상전벽해(桑田碧海)다. 한수원이 경주에 자사고를 설립하겠다고 시민에게 큰 소리 친지도 벌써10년이 다 돼 간다. 이 긴 세월동안 한수원과 정치완장 찬 4년 계약직(선거직)들은 자사고 설립에 철두철미하게 숨어버린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좋은 교육시설과 우수한 교사가 있어야하며, 그래야 학생이 모여들고 지자체 인구가 늘어난다. 50여년 전만해도 포항·울산·영천지역은 물론이고 영덕과 울진지역 학생들이 경주에 유학 오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겼다. 그만큼 경주는 교육도시였고 S대 법대도 수명씩 입학시키는 인재들의 보고(寶庫)였다. 지금의 교육실적은 울산과 포항의 반도 못 따라 간다. 나태와 오만한 판단이 교육 낙후지역으로 만든 가장 큰 원인이다.

 포스코와 현대그룹이 자사고인 제철고와 청운고를 설립할 당시 그 도시의 학교와 출신인들은 모교가 황폐화될 수 있다면서 엄청난 반대를 했지만, 현재는 자사고와의 경쟁 유발로 지역발전 동량을 키우는 원천적인 역할을 한다.

 한수원과 정치완장 찬자들이 한통속이 돼, 자사고 설립 약속 치매에 걸려 불통·먹통·깡으로 자사고 설립을 무산 시키고 있다.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면 될 것을 방폐장이 정상 가동되자 이제 와서 주민을 현혹하고 기만한 심보가 나타나 자사고 설립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정치완장 찬자들이 장단을 맞추고 있다. 직무유기한 한수원과 정치완장 찬자들을 믿고 살아가는 시민들은 정말 불쌍하기 그지없는 백성이다.

 풀뿌리 민주정치의 지자체가 존재하는 목적은 첫째 지역발전을 위한 것이며, 둘째 지자체장과 시·도의원을 선출하는 것은 시민과 소통하는 지자체로 운영해 줄 것을 투표로 선출한 것으로 봐, 결국 시민이 임명한 머슴이다. 주인의 뜻을 잘 받들어 섬김의 정치와 행정을 하라고 뽑은 것이다. 셋째 청명이다. 구린내 나는 짓 하지 말고 모든 업무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한줌 험 없는 선거직이 되라는 것이다. 넷째 커튼을 쳐 인맥을 형성해 비난정책이나 눈치정책을 펴지 말고 시민과 지자체에 헌신하라는 말씀일 것이다. 그러나 한수원과 정치완장 찬자들이 상생(相生)을 외치면서 뒤로 자사고 설립 저지의 구린내 나는 허수아비 작태의 연막탄을 피우고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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