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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앞에 엇갈린 우정
대구오페라하우스, 30∼31일
비제의 '진주조개잡이' 공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6일(월)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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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30∼31일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요 작품으로 비제의 '진주조개잡이'를 무대에 올린다. '진주조개잡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해 축제에서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였으나 정식 오페라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두 남자 사이 금지된 사랑과 우정을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율, 이국적인 정서를 풍기는 다채로운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장-루이 그린다는 유럽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연출가로 현재 모나코 몬테카를로 극장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휘를 맡은 주세페 핀치는 모든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는 탁월한 음악성을 지닌 지휘자로 현재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촉망 받는 젊은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테너 헤수스 레온(나디르 역), 소프라노 홍주영(레일라 역), 바리톤 제상철(주르가 역), 베이스 김철준(누라바드 역)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의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의 감정과 우정, 그 감정을 표현한 아름다운 음악이다. '파바로티의 심장과 음색을 지닌 테너'로 극찬 받은 벨칸토 테너 헤수스 레온이 나디르 역을,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홍주영이 아름답고 우아한 여사제 레일라 역을 맡았다. 지난해 콘서트오페라 '진주조개잡이'에서 찬사를 받았던 지역 대표 바리톤 제상철이 주르가 역을, 프랑스 레퍼토리에 능통한 베이스 김철준이 누라바드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신의 세계를 탐하는 가장 아름다운 네 가지 색깔의 목소리를 만나는 순간, 관객들의 눈앞에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아이다', '로엔그린',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리며 순항중인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가락국기(원작:독도인더헤이그)'를 폐막작으로 남겨두고 있으며, 살롱오페라 '텔레폰&미디움', 지휘자 리신차오와 상해 오페라극장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폐막콘서트&오페라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무료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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