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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동단의 출발점, 세계에 알렸다
- '실크로드 경주' 무엇을 남겼나 -
동서 문화 교류의 가치 창출
관람객 145만8천214명 다녀가
메르스 악재 딛고 목표 달성
문화·ICT 결합, 세계화 기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5일(일)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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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지난 8월 21일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 |
'실크로드'를 테마로 한 동서양 문화의 용광로 '실크로드 경주 2015'가 59일간의 대장정 끝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관람객 집계는 145만8천214명을 기록했다. 행사 초반 메르스와 날씨, 북한의 도발 등에 따른 흥행부진 우려를 딛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외국인 관람객 또한 당시 국내 관광객의 큰 폭 감소에 비해 선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 평가의 핵심은 '가치 및 비전'과 '관람객 수치'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이다. ◇북한 참여 길 열어 평화통일 지향 ^ 이번 행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러시아의 '신동방' 정책 등 문화적 확장과 주변국가의 각축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정체성, 문화주권 확보를 위한 거시적 활동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철현 대구대 교수는 "전체적인 유로 관람객과 입장 수입 등만을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경북도 차원에서 신라 천년 고도 서라벌이 '실크로드의 동단 출발점'이라는 것을 세계에 전파한 것이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실크로드는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멀리 평화통일에 대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를 방문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도 실크로드 사업에 대해 "1994년부터 UNWTO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UN과 UNWTO 철학과 일맥상통 한다"고 밝혔다. ◇초반 악재 딛고 마음 모아 '반전' ^ 올해 상반기를 강타한 메르스로 인해 초기 행사 홍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관람객 목표를 120만명 보다 더 낮춰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높았다. 더욱이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 개막직전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한 개막식 대통령 참석 취소, 태풍으로 인한 휴장 등 악재가 연속돼 행사 흥행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웠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기려는 마음이 모아지고 노력이 더해지자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위기 극복을 위해 똘똘 뭉쳤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중앙정부의 지원, 다른 지역의 협력 등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모두가 힘을 합치자 관람객들의 입소문도 순식간에 번졌다. ◇2015경주엑스포 10억 흑자 예상 ^ 전체관람객 중 유료관람객 수치만으로 행사를 평가하는 것은 단편적이라는 의견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역사자원을 가지고 첨단의 ICT와 결합했는데, 신라의 문화를 현대 감각을 가미한 이야기로 만들어 수익 창출 모델로 삼았다. 특히 장애인(1~3급)·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문화소외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국가유공자의 보호자 1인을 포함한 무료입장 혜택 제공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뤄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총 수입은 (재)문화엑스포의 자부담을 10억원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엑스포가 여러 편의를 제공하고서도 재단 차원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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