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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세계인의 고민에 귀 기울이다
야단법석-지구촌 즉문즉설
세계 115곳서 '즉문즉설' 강연 열어
호응 높았던 102개 대화 책으로 발간
방문지에 대한 스님의 감상도 소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20일(화)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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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則問則說)'로 갖가지 인생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 온 법륜 스님<사진>이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115일간 날마다 나라와 도시를 옮겨 다니며 세계 115곳에서 열었던 즉문즉설 강연을 엮어 책으로 펴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국민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 스님은 "국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가진 현재의 어려움을 듣고 그 고뇌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자" 2012년 1년간 남한 내 250개 시군구와 각 대학에 가서 300회 강연을 했고, 작년에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교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남미, 오세아니아까지 115일간 매일 나라 혹은 도시를 이동하며 강연한 스님은 "몸이 견뎌내질 못해 강의를 하지 못할 뻔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곳곳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교민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겹고 고마웠다"며 "그분들의 아픈 이야기를 한 사람이라도 더 듣고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고 싶어 세계 115개 도시에서 야단법석을 펼쳤던 것"이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야단법석은 법사(스승)가 법문하는 자리인 법상을 단상이 아닌 마당에 내다 놓고 누구나 참여해 무슨 이야기든 주제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것이다. 책 '야단법석-법륜 스님의 지구촌 즉문즉설'에는 세계 곳곳에서 115일간 열린 야단법석에서 나눈 1천여 회의 대화 중 호응이 높았던 대화 102개를 뽑아 싣고 방문지에 대한 스님의 감상을 곁들여 엮었다. 코펜하겐에서는 '언제 통일이 되느냐'는 한 교민의 질문에 스님은 "통일이 언제 될 것인지 묻는 질문은 외국사람들이 할 수 있지만, 한국인들이 그렇게 묻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 우리가 통일이 되도록 하면 통일이 될 것이고, 통일이 안 되도록 하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왜 자기는 빠지고 누가 대신해 주는 것처럼 말할까"라고 일침을 놓는다. 스님은 책 맺음말에서 "우리는 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며 행복을 강조한다. 스님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몸소 느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행을 통해 행복의 관점을 유지하는 삶의 자세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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