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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주춤·'웃찾사' 꿈틀…주말 코미디 전쟁
KBS 4일 시청률 11.5% ↓
SBS 2%대서 6.2% 오름세
tvN '코미디빅리그'도 인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1일(일) 14:57
↑↑ 왼쪽부터 KBS 2 \'개그콘서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 경북연합일보



한때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는 일요일 저녁의 필수 코스였다.

 "'개콘'을 보며 월요일이 다가오는 걸 느껴 '웃프다'(웃기면서 슬프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한때 시청률 20%는 기본이요, 30%를 넘나들던 '개콘'의 지난 4일 방송 시청률은 11.5%(닐슨코리아). 올해 초만 해도 15%대 시청률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10∼12%를 오가며 두자릿수 시청률마저 불안한 지경이 됐다.

 '개콘'의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개콘'과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이 맞붙는 일요일 저녁 채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개 없는 추락을 하던 '웃찾사'는 일요일 저녁시간대로 옮긴 후 점차 시청률이 오르는 추세다. 지난 3월 금요일 심야시간대에서 '개그콘서트'와 경쟁해야 하는 일요일 저녁으로 방송시간을 옮길 때만 해도 전망은 어두웠다.

 그러나 '웃찾사'의 지난 4일 시청률은 6.2%로, '남자끼리' '백주부TV' '역사속그날' 등이 잇따라 인기를 모으면서 시청률이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특히 '힙권도' '세시봉 리턴즈' '백주부TV' '미래소년 민기' '너무 큰 대(大)' 등 새 코너를 잇따라 선보이며 신선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웃찾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나몰라 패밀리'(김경욱, 김태환,고장환)가 다시 뭉치는가(힙권도)하면 자신들끼리 코너를 꾸민 신인 도광록, 전광배의 패기(너무 큰 대)가 돋보인다.

 '개콘' '웃찾사'보다 약 1시간 앞서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의 기세도 무섭다.
 케이블 방송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장동민, 유상무, 이국주, 조세호, 장도연, 박나래, 양세형 등 최근 방송가에서 인기있는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한다. 시청률은 3%대이지만 체감 인기는 그보다 훨씬 높다.

 쿼터제와 순위제를 도입해 쿼터 우승자를 가리는 진행 방식 덕분에 기존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지난달 끝난 3쿼터는 시작하자마자 평균시청률 3.4%, 최고시청률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경신하더니 쿼터 마지막 방송에서 평균 3.6%, 최고 4.4%를 기록하며 또다시 기록을 깼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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