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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쳤다"…한국 ICT 수출액 '세계 3위'
올 1∼5월 710억달러 집계
미국·일본 부진 속 성장세
삼성전자, 모바일 AP 양산
'시스템 반도체' 주도 원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06일(화)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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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우리 경제가 수출 부진으로 신음하는 와중에도 ICT 산업이 '수출 강국' 위상 유지를 주도하고 있다. 6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71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4천370억달러, 홍콩 포함), 미국(1천45억달러)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독일(692억달러)은 물론 일본(536억달러) 보다도 많다. 지난해 연간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1천762억달러로 중국(1조1천537억달러), 미국(2천622억달러), 독일(1천916억달러)에 이은 세계 4위였으나 올해 들어 한 계단 상승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일본과 독일은 5.9%와 12%가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ICT 시장은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경제 내부적으로 살펴봐도 전체 수출이 전반적인 부진을 겪는 가운데 ICT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올해 1∼8월 수출 규모는 3천545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ICT는 1천136억달러로 0.01% 증가했다. ICT 산업 무역수지는 540억8천만달러 흑자로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583억달러)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8월 기준 전체 수출액에서 ICT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1.1%에서 올해 36.7%로 상승했다. 올해 우리나라 ICT 수출은 반도체, 그중에서도 시스템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1∼8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는데 메모리반도체가 3.4%, 시스템반도체가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양산, 애플과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면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 도약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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