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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30일(수) 18:28
↑↑ 최형대 사회복지학박사
ⓒ 경북연합일보



'세계는 하나다'라는 말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말은 시공간적인 압축을 의미하며, 물리적인 거리보다는 이동수단의 발달과 정보교류 미디어의 발전에 의한 시공간적 감각의 변화가 그 주된 원인이다. 그러나 경제학적인 개념으로는 비교생산비설에 입각한 자유무역을 통한 세계경제의 동반상승을 의미한다.

 그래서 세계 경제지도자 들은 지역별, 자원별, 산업별 등으로 그룹을 만들면서 공통관심사를 중심으로 무역자유화를 통한 공동번영을 세계경제의 선(善)으로 꼽고 있다. 이 의미는 무한경쟁에 의한 완벽무결점지향주의로 경제의 합의를 무시한 무한지향상태를 낳고 만다. 이러한 무한경쟁주의는 세계자원의 파멸과 인류 공멸의 가속을 초래함을 알기에 적정수준에서의 합의와 절제 그리고 자기보호를 위한 장치도입을 원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장치의 무분별적 도입은 외부교류를 급속히 차단하여 진화와 발전의 여지를 없애는 꼴이 되기에 세계는 자유무역을 외치면서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한 각 종 제도와 장치를 만들려고 하며, 동시에 민족적, 지역적 동질감 속에서 공생적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민족별 세계상인대회처럼 민족적 동질감에 의한 경제번영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이의 효시가 '세계화상대회'이다. 이 대회는 세계 화교 상공인들 사이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이해를 촉진할 목적으로 1991년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총리가 제안하여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한 후 2년에 한 번씩 세계를 돌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세계화상대회는 중국인을 뜻하는 화교 상인들의 대회이다. 화상(華商)은 인구 3500만 명에 2조 달러의 유동자산을 보유해 '제4의 제국'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도 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자극되어 2002년 처음'세계한상대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이래로 매년 10월 개최하여, 올해로 14차 대회가 열린다.

 세계한상대회는 600만 해외 동포의 경제적 교류를 위해 외동포재단과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재외 동포 경제인 대회이다. 해외 동포 기업인을 비롯해 각계의 전문가와 국내 경영인들이 참가하는 친목 도모의 장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성격이 강한 경제 대회이기도 하다. 특히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시장 정보를 얻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내 기업과 한상 사이에 실질적인 계약도 이뤄진다.

 이러한 큰 대회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14차 세계한상대회'는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 아래 40개국 1천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 임직원 등 총 3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이렇게 훌륭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꼭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이 대회는 경제교류를 통한 국가와 민족번영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역적으로는 황성공원 경주예술의 전당 운영적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시민들에게 한수원으로 부터 기부채납 받은 화백컨벤션센터의 유지운영비 적자 보전기여로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여기에다 바람의 폭을 더 넓힌다면,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경주 한상대회의 성공을 통해 대통령이 UN총회 기조연설에서 "저는 유엔이 1948년 대한민국의 탄생을 축복해 주었던 것처럼, 통일된 한반도를 전 세계가 축하해 주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꿈꾸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의 잔재인 한반도 분단 70년의 역사를 끝내는 것은 곧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 입니다."라고 역설한 염원성취를 바란다.
 이런 모든 통일작용과 세계화의 작용, 번영의 작용이 경주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필부인 나의 자긍심에도 큰 작용으로 다가온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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