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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코 찌르는 악취에 죽을 맛"
경주 강동산단 산업폐기물 매립장 붕괴사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6일(일)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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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에스텍㈜, 복구공사 진행 비산먼지 발생 등 민원에도 경주시-해당업체 '멀뚱멀뚱' 주민대책위 "집단행동 불사"
|  | | | ↑↑ 악취로 고통 받고 있는 왕신리 주민들이 매립장 폐쇄를 요구했다.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시 강동산업단지 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에스텍㈜ 폐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여 지나 복구공사가 진행되지만 악취로 인해 왕신2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와이에스텍이 복구공사를 하면서 악취·비산먼지 등을 내뿜고 있어 외출과 농사일 등 외부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말에는 주민 최모(여·57)씨가 악취와 비산먼지로 고통을 호소하며 인근마을로 주택을 임대해 이주하자 해당업체에서 금전 보상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주시는 이에 대한 대책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왕신2리 주민대책위는 이와 관련 최양식 경주시장을 찾아가 하절기 공사 강행이 과연 적절한가를 따지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폐기물 붕괴사고는 지난 7월 4일 오후 7시께 발생했다. 와이에스텍의 매립장 내에서 폐기물 3만t(폐기물 1만8천t, 침출수 1만2천t)이 무너졌다. 당시 쏟아져 내린 폐기물은 굴삭기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회사는 매립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동안 경주시 등 관계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은폐 의혹까지 받았다. 사고 발생 접수 후 경주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사고현장에 임시제방 등을 설치했다. 그러나 침출수가 땅으로 바로 스며들면서 악취는 물론 해충도 발생했다. 사고이후 인근주민들은 폐기물처리업체의 위험성을 뒤늦게 알게 됐다. 주민 김모씨는 "하절기 악취에 따른 피해가 막심해 복구공사를 일정기간 유보할 것을 경주시와 해당업체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분개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무너진 폐기물의 양이 많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른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난 매립장인 와이에스텍은 면적 7만8천600㎡에 매립용량은 352만㎥의 초대형 폐기물업체로, 인근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고위험성 오니와 폐 슬러지 등이 반입됐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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