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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도서 '퀴르발 남작의 성'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1일(화)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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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저자 최제훈 | | ⓒ 경북연합일보 | |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2007년 제7회 「문학과 사회」 신인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최제훈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누더기적 글쓰기로써 그것들을 결국 모았을 때, 조각들의 합은 과연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쓰인 소설 같다. 이러한 형식을 중간 중간에 빌려 소설 속에 등장시킨 작가는 있었어도, 소설 전체를 이런 형식으로 전개시킨 작가는 최제훈이 유일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형식이 두 번 이상은 쓰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 픽션은 소설을 쓰는 방식이나 스타일이 낯선 만큼, 다양한 형식적 실험과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만약 이 소설이 메타 픽션으로 쓰인 소설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이 소설은 그만큼 재미있지 못했을 것이다. 형식의 새로움 덕분에 이 소설은 끝까지 독자의 흥미를 끌고 결말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이다.
번외로 이러한 방법들 이외에 또 어떤 형식의 소재들이 있을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다. 가령 편지, 유서, 재판기록, 녹취, 신문기사, 경찰 조서, 의사 소견서, 졸업 논문, 전화, 문자, 트위터, 오늘의 운세, 드라마 대사… 이렇듯 생각해보면 소재는 다양하다.
소설의 내용 일부분만에라도 이러한 형식을 집어넣는다면 독자에게 낯섦으로 인한 흥미를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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