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체성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01일(화) 11:18
|
|
|  | | | ↑↑ 홍종흠 시사칼럼니스트 | | ⓒ 경북연합일보 | |
북한의 목함지뢰도발사건으로 남북이 일촉즉발의 긴장국면에 놓여있을 때 국민들은 새정치국민연합이 과거 천안함폭침사건 때처럼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태도를 보일까봐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새정연도 여당과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고 단합된 자세를 보임으로써 긴장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국민들은 모처럼 안보문제에서 야당의 든든한 모습을 보고 안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새정연이 보인 최근의 또 다른 태도들은 안보문제에서 보인 국민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크게 흔들고 있어 국민들은 이 정당의 참모습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한명숙전총리의 대법원판결에서 보인 한전총리 자신의 태도와 문재인 당대표의 발언은 과연 이 정당이 우리 헌법을 존중하는 정당인지 의아스럽게 하고 있다.
한전총리는 국회의원이면서 명색이 우리 역사상 여성최초의 총리로 자신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업자로부터 돈을 받는 파렴치한 행위 따위는 하지 않았어야 할 것이다. 만에 하나 잘못된 생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죄 값을 달게 받으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국록을 먹은 최고공직자로서의 마땅한 태도일 것이다.
야당이 추천한 재판관까지 포함해서 대법원 재판관 전원 일치로 명백한 증거를 들어 유죄 판결한 것을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라고 강변하고 정치탄압이라 주장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러면서 수사과정에 자살한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들먹이며 전 정권에 대한 일련의 보복재판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대법원 판결마저 정치적 편 가르기로 몰아넣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사회가 정치적 편 가르기로 위기에 놓여있는데도 자신의 거짓 결백을 인증받기 위해 이 같은 언행을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국가 질서를 흔드는 짓이라 하겠다.
징역을 살아야하는 한전총리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나 제1야당을 대표하는 문재인 당 대표는 국민과 국가의 입장에서 이성적으로 이 문제를 판단해야 할 책임이 있다. 문대표는 당을 대표해서 국민에 대해 가장 먼저 사과를 해야 함에도 "대법원 판결에 대해 실망이 크다 못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했다. 변호인단에 재심청구 방법을 검토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한전총리에게 부과된 추징금8억8천3백만 원의 모금을 제의하기까지 했다.
변호인단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은 물론 모금에 대한 호응도 얻지 못했다. 이 같은 태도는 당내에서도 전폭적인 공감을 얻지 못했다. 국민들은 이 재판이 5년이나 끄는 바람에 자격 없는 국회의원이 임기를 거의 다 채우고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세비마저 모두 챙겨가는 사태를 빚은 데 대해 오히려 대법원을 질타하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문 대표는 제 식구 감싸기를 위해 국민의 감정도 무시하고 사법부마저 안중에 없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삼권분립을 골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체계 마저 무시 하는듯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새정연의 정체성은 반헌법적인가를 묻지않을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새정연의 이동학 혁신위원이 "한명숙 전총리의 대법원 유죄확정판결은 존중돼야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당내의 압박으로 공개사과 했다는 것이다. 이 당은 정파적 이해관계에 눈이 멀어 어디로 떠내려가는지 국민들도 종잡을 수 없다. 특히 이 위원은 당의 혁신을 위해 당내의 청년층 가운데 선택된 인물이어서 더 할 말이 없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