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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교육, 열등(劣等) 막차로 인구 줄 수밖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5일(화)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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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쉬운 수능'의 취지는 문제를 쉽게 출제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일반고를 유리하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수능이 쉽게 나올수록 맞춤형 사교육을 잘 받은 학생들이 입시에서 유리했다. 결국 교육부의 판단이 잘못된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해 전국에서 수능에 응시한 전체 2천392개 고교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교별 성적 자료'에서, 국어·영어·수학 3개 영역 평균 1~2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학교 상위 10위권 중 경북지역 학교는 하나도 없다. 일반고 중 국어·수학·영어 수능 1·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고교에서는 경북지역은 6위 안동 풍산고, 25위 포항 영신고, 35위 영양 영양고, 48위 문경 점촌고 등 4개교뿐이며, 비율이 높은 상위 50개 고교 안에는 28위 구미 경북외고와 42위인 안동 풍산고 뿐이다. 수능은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수험생 영역별로 성적을 1~9등급으로 나눠, 1·2등급은 상위 11%에 해당하는 학생이다. 따라서 수능 1·2등급 비율은 해당 고교에 상위권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준다. 고고별 성적을 산출할 때는 재수생을 제외하고, 재학생의 성적만 분류한다. '재수 효과' 거품을 걷어내고 학교별 성적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수능 상위권 고교 50개를 분석한 결과 자사고와 특목고가 44개(88%)로, 전년도 39개교보다 5개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불평등이 심화된다면서 진보 교육감들은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사고는 실제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고, 학력 수준이 해마다 높다는 게 이번에도 증명된 것이다. 자사고 폐지를 주장하는 진보 교육감들은 학생들의 천반적인 여론이나 공부 충족도와 만족도 등 철저한 검증 없이 대충 감과 인기위주로 자사고를 평가했을 것이다. 안동 풍산고는 15여 년 전 (주)풍산이 경주 안강읍에다 풍산고를 설립하려다가 지역민들과 경주의 반대로 무산되자, 안동 풍산에다 개교한 고등학교다. 자사고 설립 문제도 일부 지역민들의 반대와 4년 계약직들의 짧은 안목으로 수면 아래로 들어가고 있다. 경주는 풍산고도 놓치고, 한수원의 자사고도 놓치는 교육 열등열차의 막차를 타니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도시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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