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명숙이 믿고 있는 정의와 양심
박정웅 행정학박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4일(월) 11:24
|
|
|  | | | ⓒ 경북연합일보 | |
사람들은 때로 수풀이 무성해지는 것처럼 자신의 허물이 무성해 지는 것을 곧잘 잊고 살아간다. 따라서 그 허물의 그늘 속에 자신의 이성이 가려져서 자신의 허물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를 송나라 황석공(黃石公)의 소서(素書) 제 5장 존의에서 유과부지자폐(有過不知者蔽) 즉, 허물이 있으면서 깨닫지 못하는 자는 어리석어 진다라는 교훈을 잊고 산 결과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일상에서 보통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자신이 알면서도 그 사실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거짓 또는 숨겨서 스스로를 속이는 경우 허다하게 발생한다. 지난 8월 20일 북한군이 두 차례에 걸쳐 휴전선의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고사포와 직사포를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해 나라는 온통 전쟁 상황처럼 어수선한 차제에 무려 5년 1개월의 기간 동안 늑장 진행으로 물의를 빚어 왔던 한 사건이 대법원 판결로 막을 내렸다. 이에 당사자인 노무현 정부의 총리를 지낸 한명숙은 자신의 유죄를 변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법리(法理)에 따른 판결이 아닌 정치권력이 개입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면서 신성한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양심의 법정(?)에서는 무죄라며 준엄한 법의 심판을 저주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까지도 사법부만큼은 정의와 인권을 지켜주는 마지막 보류가 되어 주기를 기대했지만 그 기대가 무너졌다고 준엄한 사법부의 판결을 부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심에서 무죄로 판결되었을 때는 재판부에 대해 신뢰와 감사로 사법부에 고마움을 표하고 법과 양심에 따라 현명한 결정에 감사를 표할 때는 언제이고, 최종 판결에서 자기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나오자 정치적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비난하는 말 바꾸기를 하는 야당 정치인의 작태에서 그들에 대한 믿음을 국민들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국민 각자는 법에 따른 판단에 대해 그 정의로움을 익히 인정할 것이다. 한명숙은 노무현 정권에서부터 헌정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를 지낸 반면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옥살이를 하게 됨이 참담하기도하다. 뿐인가 한때는 서울시장 후보로도 출마하였고, 2000년에는 여성계의 몫으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으로 입문하여 대선 경선자금 마련에서 기업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으로 부정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를 범한다. 이러한 일련의 불법적인 작태로 그는 거짓을 참이 되게 하려고 거짓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일을 하는 후안무치의 자기 자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작은 허물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일련의 자가당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바를 일상에서 누구든 가늠할 수 있는 바이다. 다만 문제는 허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알지 못하거나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점이다. 명색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에 패하고도 승자에 승복할 줄 모르는 후안무치의 정치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정치인의 작태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금의 정치판에서 비단 한명숙은 유죄판결만이 아니다. 노무현 정권과 그 이후 무려 5년 1개월이라는 세월동안 국민을 농단하고 국가권력을 전횡하면서 총리로, 장관으로, 국회의원으로 내가하면 참이라고 정의의 탈을 쓴 위선자로 국민을 농락한 그 죄 값에 대해서 법의 심판으로 주어진 인생의 후반기를 반성하고 참회하는 기회임에 법과 양심에 따라 숙고의 념(念)을 쌓아 주기를 바란다. 즉, 생의 끝을 준비하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정의롭고 참된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한 수련과정으로는 2년여의 짧은 세월이지만 품의 있는 마무리로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고 참삶의 가치를 수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