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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경북도 분할할 생각인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16일(일) 11:00
경북 경주·포항·영천·경산·청도·칠곡·영덕·울릉 등 동남권 170여만 명의 주민들은 경북도청이 안동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경북지역 균형발전과 상생의 원칙에서 볼 때 이의가 없다. 그러나 민선 김관용 경북지사가 선거공약으로 경북도청 신청사 건립과 함께 동남권에 도청 출장소나 제2청사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약속했다.

 현재 연말 안으로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은 신청사로 입주 예정과 관련, 동남권에 출장소나 제2청사가 추진된 것이 없다는 것은 결국 경북도청이 경상북도를 둘로 나눠보겠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달고 있다.

 동남권지역 170여만 명의 주민 불편사항과 안전대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 못한채 선(先)이전하면, 첫째 170여만 명의 민원업무 70%가 도청과 관련된 사안들이고, 둘째 경주나 포항에서 신도청소재지까지 승용차로 2시간 내지 2시간30분의 거리다. 영천에서 안동까지 신도로가 개통된다 해도 2시간은 걸린다. 버스를 이용하면 4~5시간 정도 걸린다. 현 도청소재지까지는 반나절이면 민원서류를 처리할 수 있다. 신도청소재지까지는 하루가 걸린다.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셋째 일반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안동까지 가서 다시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경제적 부담과 함께 시간적 여유가 없어 잘못되면 하룻밤을 묵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넷째 2시간 이상 승용차로 운전하다 보면 졸음이 온다. 특히 안동지역의 특수성에 의한 안개와 겨울철 도로 결빙은 안전사고의 악조건이 될 것이다.

 선거 때만 되면 동남권에 제2청사를 짓겠다고 나팔수가 된 4년 계약직(선거직)과 도의회에서 신청사를 결정할 때 신청사와 동시에 동남권 청사를 결정해 도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생각을 못했다는 것은 결국 도민의 권리와 책임을 위임 받은 4년 계약직들이 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직무유기와 방조죄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특히 당시 안동지역으로 도청소재지를 결정하면서 동남권 청사 등 보완문제를 논하지 않은 경북도청과 도의회도 세금만 축낸 집단으로 구성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만약 신도청소재지로 가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경북도청과 도의회 그리도 계약직(선거직)이 민·형사적 책임을 져야한다. 이유는 동남권 지역에 제2청사를 개설하지 못한 책임일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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