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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실크로드' 복원에 부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6일(목)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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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 따르면, 경주시 감포 마리나항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위한 중장기적 발전 가능한 마리나항 기본계획에 반영됐음을 지난 7월 28일 확정·고시했다고 한다.
이는 곧 '해상왕국 신라의 해상 실크로드' 복원 가능성을 의미한다. 만약 마리나 전용항만과 감포해양관광단지가 순조롭게 개발되면, 경주를 비롯한 경북을 찾는 해양관문 역할이 기대되므로 경주 관광객 2천만 시대에 청신호가 켜지고, 신라의 해상실크로드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게 분명하다.
역사를 보면, 해상을 장악해야 강국이 된다. 신라 역사도 이를 증명한다. 훗날 해상왕으로 칭송받은 장보고는 흥덕왕에 의해 청해진 대사로 임명됐고, 장보고와 신라인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해적들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고 바다를 장악하게 되었다. 점점 청해진은 중국과 일본, 아라비아 상인들이 왕래하는 국제도시가 되었다. 즉 '해상 실크로드'가 열린 것이다. 그리고 청해진은 당-신라-일본을 연결하는 국제무역 센터이자, 해군기지가 되어 신라를 강국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장보고의 죽음에 이어 국제무역의 중심지이던 청해진이 해체되면서 신라 경제의 한 기둥이 무너졌고, 그때부터 신라는 점차 내리막길을 걷게 됐던 것이다.
경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마리나 전용 항은 51척 규모의 대형 요트 정박지와 500톤 규모의 연안 크루즈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클럽하우스와 소규모 수리시설 및 편의시설을 갖추도록 계획돼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감포해양관광단지 내의 '해양생태공원' 조성이다. 해양생태공원은 시간적·계절적·기후적 제약이 많은 스쿠버, 요트, 윈드서핑 등의 해양레저스포츠를 실내에서 해상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해양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고 한다.
아무튼 이제 '경주바다시대' 원년 선포를 기점으로 철저한 준비로 '해상 실크로드'를 복원하여 육지 실크로드와 연계해서 '실크로드의 아시아 출발점'인 경주의 관광 진흥을 이루길 바란다. 다시 말해, 실크로드를 디딤돌로 해서 경북의 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우리의 국력이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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