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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신문 몰락 속에 성장세 보인 지역일간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6일(목)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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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 3월 발표한 '종이신문 열독률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구독률은 2000년 59.8%에서 2014년 20.2%로 3배 가까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 또한 지난 달 15일, 10대 몰락 직종으로 신문기자를 꼽아 보도했을 정도니 종이신문의 쇠퇴는 세계적 흐름이다. 종이신문에 대한 각종 통계와 전망치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5 신문사 재무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른바 조·중·동으로 일컫는 메이저 3사를 포함해 전국종합일간지 11개 사의 지난 해 총매출은 1조4천153억 원이다. 이는 2010년 총매출 1조5천266억 원 대비 -7.86%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중앙일간지와 비교할 때 지역일간지의 성장세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일신문과 부산일보 등 대표적 지역종합일간지 9개사는 2014년 전년대비 2.89% 성장해 총매출 2천240억 원을 달성했다. 조선일보 1개 신문사의 지난해 매출 3천392억 원에도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지만, 지역일간지 9개사의 2010년 매출 2천44억 원과 비교할 때 10% 가까이 성장했다. 그간 중앙지의 지역 잠식과 "지방지는 중앙지보다 볼 게 없다"는 편견 속에 나온 결과여서 괄목할만하다. 중앙지의 쇠퇴 속에 지방지의 큰 성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민이라면 꼭 읽어야 할 매체라는 인식의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듯 지역 속에 지방지가 존재해야 할 이유와 가치는 너무나 크다. 지역일간지에 들어가는 하루 치 기사 량은 작게는 20면에서 많게는 40면으로 200자 원고지 1천 장이 넘는다. 장편소설 1편과 맞먹는다. 문자기사 이외에도 사진, 표. 그래픽, 광고, 등을 합치면 정보량은 늘어난다.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의 폭도 넓어진다. 지역일간지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헤드라인 기사부터 박스 기사까지 중요도 순으로 친절하게 배치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 논객들의 사설과 외부 집필진의 칼럼도 존재한다. 지역전문가들의 관점에서 지역을 고찰한 내용들이 주로 담긴다. 또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독자투고나 제보를 통해 신문제작에 참여한다. 지역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면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지면에 배치된 경제기사 크기와 배치, 광고의 변화 및 추이, 등으로 지역 경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일간지는 지역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 주민 여론, 이슈, 지역 정책을 취재·보도하기 때문에 기자가 곧 사관(史官)인 셈이다. 김 장 현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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