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수성(水性)의 리더자를 찾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6일(목) 11:07
|
|
중국 성인 노자(老子)는 기개가 세상을 덮어도 성질이 부드럽지 못하면 실패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중국 진나라 말기 항우와 유방의 대립에서도 노자의 말뜻을 이해할 수 있다. 항우의 기개가 천하를 덮어도 성품이 부드러운 유방에게 패배한 것이다. 자왈, 인간수양의 근본 조건을 일곱 가지의 덕목(水有七德)에서 찾았는데, 오늘날 사회 리더자와 공직사회에 필요한 덕목으로 어울리고 있다.
자왈, 수성은 낮은 곳을 찾아 흐르는 겸손(謙遜),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智慧), 구정물도 받아드리는 포용력(包容力), 어떤 그릇에도 담기는 융통성(融通性), 바위도 뚫는 끈기와 인내(忍耐),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勇氣), 유유히 흘러 바다를 이루는 대의(大義)를 수유칠덕이라 하였다.
오늘날 4년 계약직(선거직), 사회기관단체장, 공기업·기업의 오너, 공직자들은 수유칠덕을 잘 닦아야 후덕해지고 자손이 번영하며 사회가 발전한다. 특히 계약직과 공무원들은 자신을 뽑아주고, 혈세를 주는 시민에게 불편사항을 초래시키거나, 그 위에 군림하는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 살아가는 모습은, 이들을 위해 시민이 존재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계약직이나 리더, 공직자들은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모든 것을 자신의 기준에 맞추어 세상을 요리하고자 한다. 다리가 짧은 물오리와 긴 다리를 가진 학(鶴)은 불편 없이 잘 살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잣대에 올려 물오리의 짧은 다리가 불편해 보이고, 학의 긴 다리가 고기를 잡아먹기에 불편해 보인다고 해서, 짧은 다리를 길게 하고 긴 다리를 짧게 수술을 하면, 물오리와 학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계약직과 공무원들은 물오리와 학의 다리가 불편함을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수술하는데, 이는 즉 소통의 부재다. 소통이 없다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고 천시하는 행위다. 현명한 임금님이 야행(夜行)을 하는 것은 민심을 살피기 위함이다. 즉 소통부재의 통로를 야행을 통해 올바른 민심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과연 요즈음 계약직이나 리더, 공직자들이 시민과 올바른 소통을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자는 노자의 수유칠덕 중 한 두 가지의 덕목을 터득한 인간에 속한다. 수성의 리더자를 찾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동을 기대해보자.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
 |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
|
방문자수
|
|
어제 방문자 수 : 18,852 |
|
오늘 방문자 수 : 11,194 |
|
총 방문자 수 : 40,560,65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