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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선·간결함…무관 기품 담긴 '철릭'
국립대구박물관,11월 22일까지
칠곡 연화리 복식 '철릭' 전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2일(일)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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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은 오는 11월 2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2015 새로 맞이한 박물관 소장품, 칠곡 연화리 복식' 전시회를 한다. 칠곡 연화리유적 발굴품은 2014년에 인수되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회곽묘에서 출토된 복식류 중 철릭과 명정을 소개한다. 회곽묘는 두꺼운 판재로 만든 목곽(木槨) 안에 시신을 안치한 목관(木棺)을 넣고 목곽 바깥 6면을 석회로 두껍게 덧씌워 밀봉하는 형태의 무덤이며 조선 초기부터 19세기까지 널리 사용됐다. 이는 삼중 구조여서 내외부 공기를 차단하므로 미생물이 활동할 수 없어 매장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다. 명정은 장사를 지낼 때 죽은 사람 신분을 밝히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 등을 적은 것이다. 칠곡 연화리유적 회곽묘에서 출토된 명정에는 "宣略將軍行訓練院判官昌寧張公之柩(선략장군행훈련원판관창녕장공지구)"가 기록돼 있다. 회곽묘 명정의 글자를 통해 묘주는 창녕 장씨 시조인 장일(張鎰)의 21세손으로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판관을 지낸 장복길(張復吉)로 밝혀졌다.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재단해 허리에서 치마 주름을 잡아 연결한 포(袍)로 주로 무관이 착용한 것이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전시회에서 철릭과 명정 역사적 의미, 보존처리 과정, 현미경 분석 내용을 알려준다. 다양한 옷감 견본, 자신의 옷을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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