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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권 다문화 급속 진행, 외국인과 유대 강화·정책개발 해야"
권오현 경실련 집행위원장
하얼빈 출신 김명철 목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02일(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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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중국 하어빈 출신 김명철 목사(왼쪽)와 권오현 경주경실련 집해위원장. | | ⓒ 경북연합일보 | | 경주 도심권이 급격하게 다문화가 되고 있다. 외동읍 지역에 이은 도심권의 다문화는 또다른 양상으로서 경주의 미래상과 직결된 사안일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평가도 나온다. 외동읍이 공단밀집에 따른 다문화인데 비해 도심의 경우는 외국인근로자·다문화 가정·유학생·관광객 등이 합쳐진 본격적인 복합다문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주경실련이 중국계 외국인 체류자와의 유대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경실련은 30일 비공식 자료를 통해 경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3개국 1만2천여명으로 경주시 인구의 5%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외동읍과 천북면 등 외곽 지역에 약 5천여명이 있으며, 도심은 성건동과 경주우체국 뒤편 등을 중심으로 시내권에 5천여명이 있다고 추정했다. 경주시의 공식자료는 다문화 가정 841가구와 유학생 241명, 외국인근로자 3천176명 등 모두 4천258명이다. 비공식 자료와 크게는 3배까지 차이가 있다. 그 원인은 관광이나 방문 등 단기체류자를 비롯해 비합법 체류자들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 자료라고 해서 오차가 많다고 볼 수가 없다. 경실련은 현황 집계 때 외국인 대상 마트의 운영자들이 활용하는 개인 SNS 상에 활동 중인 사람 등 실제로 경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도심권이 외동권과 또다른 특징은 중국동포 체류자를 비롯한 중국계가 많다는 점이다. 외동지역은 동남아계가 압도적이다. 경주경실련 권오현 집행위원장은 "경주시민들과 외국인들과의 '어색한 만남'에서 '아름다운 동행'으로 변화시켜 경주시의 미래상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계 외국인 체류자를 중심으로 문화이해·의료지원과 더불어 종교활동 등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얼빈 출신으로 1991년 입국해 경주에 정착한 김명철(46·목사)씨는 "정부와 경주시가 시행하는 정책에서 부족한 부분을 경실련 같은 시민단체나 불교·기독교·천주교 등 종교기관에서 채워주길 바란다"며 "소속감을 높여 준다면 사회의 건전한 일원이 되는데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절차나 시기를 놓친 안타까운 비합법체류를 줄이고 범죄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집행위원장과 김씨는 '문화이해와 의료보호' 등 현안과 더불어 합법과 비합법을 불문하고 상생하는 일종의 '안전지대' 구축을 위해 안산 등 기존 외국인 밀집지역을 비교 분석해 경주에 최적화된 방안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그들은 경주시와 시의회 및 의료기관들도 이 일에 직·간접적으로 도와 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 진출 전에 다문화 사업에 관여했던 정현주 경주시의원은 "경주가 배타적인 정서의 도시라면, 중국계 외국인들은 생존력이 강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방의 문을 열어야하며, 상생을 위한 각종 모임과 정책을 개발해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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