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6 22:38: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아베 정치 용서 않겠다'는 일본의 성난 민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1일(화) 10:27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アベ政治を許さない)" 논픽션 작가 사와치 히사에가 구상하고 95살의 시인 가네코 도타가 붓글씨로 쓴 이 문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한 일본 시민사회의 저항과 분노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등 안보법제를 중의원에서 강행 처리한 이후 지난 주말 도쿄, 교토, 나고야 등 일본 전역 1천여 곳에서 동시다발적 시위가 벌어졌다. 외신으로 전해진 시위현장 사진을 보면 참가자들의 손마다 이 문구가 새겨진 직사각형의 종이가 들려져 있다. 안보법제 강행 처리직후인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교도 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베 정권의 내각 지지율은 37.7%였다.

 아베 총리는 여론이 악화하자 그동안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던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여론 무마에 나섰다. 당초 1천300억엔에서 현재 2천520억엔으로 불어난 건설비용에 대해 과도하다는 비판 여론이 높았음에도 계획 수정에 신중했던 아베 총리가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꾼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조차 지지율 급락을 만회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꼬고 있다.

 아베 총리가 올림픽 경기장 건설 계획 백지화로 성난 민심을 다독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일본 국민이 그에게 원하는 것은 인제 그만 군국 독주를 멈추고 일본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는 것이다.

 교도 통신 여론조사에서 내달 발표할 예정인 아베 담화에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 및 사죄'를 담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0%를 넘었고,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불과한 것도 일본의 민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거부하면서 모호한 위협 기준에 따라 임의로 전쟁을 가능케 한 법안을 밀어붙이는 아베의 의도를 극도의 불안감 속에 바라보는 주변국들. 전쟁을 포기한다는 평화헌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안보법안으로 말미암아 또다시 일본이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일본 국민. 그들의 공통된 우려와 걱정에 귀 막고 눈 가린 아베 정권에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이 문구는 일본 국민의 마지막 옐로카드일지도 모른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9,453
오늘 방문자 수 : 24,853
총 방문자 수 : 41,75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