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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두류리 환경오염 방지 종합대책 서둘러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13일(월)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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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 두류리의 추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경주시의 즉각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이 지역에 각종 환경오염 업체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76년이다. 당시 공업지역 으로 지정받은 이후 환경오염배출사업장이 속속 입주하면서 이 지역은 사람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이 되고 말았다. 수백 년 대를 이어 살던 이 지역 주민 50세대는, 심각한 환경오염에 노출되면서 결국 정든 고향땅을 모두 떠나 2012년 6월 안강읍 옥산리로 집단이주했다.
주민들이 집단이주한 이후 오히려 환경오염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되다 시피하면서 환경오염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두류리에는 35개의 각종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화학제품 제조업, 비금속광물 분쇄업, 유기화학물질 제조업, 질소화합물 제조업 등 이른바 환경오염 배출업체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다. 경주시는 다른 지역에는 엄두도 내지 못할 각종 환경오염 시설을 속속 허가하고 있다. 2010년 의료폐기물 소각 전문업체를 허가해 삼성 서울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대형 병원에서 배출하는 의료폐기물이 수 백 킬로미터를 이동해 이곳에서 처리되고 있는 것이 최근에서야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해 연말에는 축산분뇨를 처리하는 시설을 이곳에 허가하기도 했고, 올해 들어서는 포항시에서 발생한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까지 허가했다.
경주시가 이처럼 각종 오염시설 허가를 남발하자 최근에는 한 부동산 업체가 특정폐기물 업체를 유치를 위해 공공연히 활동하는 일까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안강읍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지난해 축산분뇨 처리시설에 반발하며 안강읍 44개 단체가 모여 활동했던 안강읍 비상대책위원회를 계승한 북경주혁신위원회는 경주시에 대해 두류리 환경개선에 대한 약속을 당장 시행하고, 환경오염업체 허가 남발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환경오염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이 지역주민들이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안강읍민들의 요구는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을 지키는 차원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두류리 환경개선에 대한 경주시의 종합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사람의 건강,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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