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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에 따른 후속 대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12일(일)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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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건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에는 이제 메르스는 없다.'며 경주의 메르스 완전 종식을 선언했다. 모니터링 대상자 전원이 지난 6일 해제되어 경주는 완전한 메르스 청정지역을 회복하게 됐다. 나아가 경북 전체에서도 보름 이상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사실상 메르스 사태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메스르 재난'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 재난 극복에 모든 기관·단체가 적극 동참하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경주가 메르스 청정지역임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일이다.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이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여행·관광산업과 연계된 직장이나 직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발길을 끊은 외국인들을 다시 찾게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재계가 상시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외국의 기업체, 여행사, 언론사 등에 홍보와 함께 협조 요청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구매력 및 수의 측면에서 관광 산업계의 큰손이 된 중국인 관광객 '요커(遊客)'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안간힘을 써야 한다. 그러려면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국내외 관광객들을 천년고도 경주에 유인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한 후,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온힘을 모아야 한다. 기관·단체에서 온누리상품권 구입,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 공직자부터 휴가 가기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지만, 이런 일시적이고 보여주기 식의 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주시장은 메르스 대처에서 갈팡질팡한 데 대한, 오랫동안 시내를 공동화(空洞化)시킨 데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지자체의 허술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시는 안이한 상황 인식과 판단 착오로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빠뜨렸고, 지역경제에 치명타를 입혔다. 이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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