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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전통상권 보호…뒤통수 친 구미시
새정연 "입장 바꾼 배경·후속대책 밝혀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9일(목)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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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구미4국가산업단지에 대형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한 외국계 투자회사가 구미4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8만5천㎡에 4천500억원을 들여 쇼핑·레저시설·병원·호텔 등을 건립하기 위해 구미시에 투자제안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전통상권 보호를 앞세워 백화점 입점을 반대하던 구미시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추진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구미시는 시민 편의증진과 구미산단 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오중기 경북도지부장은 8일 논평을 내고 "구미시의 입장 번복으로 구미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며 "구미시의 결정 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난 만큼 시 당국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평에서는 △대형복합쇼핑몰 유치로 기업체의 경쟁력은 강화될지 모르나 주변의 중소상인들은 경쟁력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고 △산업단지 내 기존 분양자들의 상권이 침해되며 △외국계 자본이 구미산단 확장단지 내에 복합쇼핑몰을 건립하기 위해서 주어지는 특혜 문제를 비롯해 △복합쇼핑몰은 용도가 달라 원칙적으로 일괄분양이 안되지만 외국계 자본을 유치하기위해 유통시설부지(쇼핑몰)와 통합지원시설부지(병원·호텔)을 일괄 분양해야 하며, 교통영향평가에 따라 도로 및 관로를 비롯한 기반시설을 바꿔야 하는 등 개발계획 변경이라는 복잡함까지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논평은 따라서 "구미시가 기존의 입장을 바꿔 대형복합쇼핑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행정절차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구미 시민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고, 전통상권, 중소상인들의 상권보호를 위한 구미시의 방안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구미=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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