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견원지간을 긍정의 동행자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9일(목) 11:12
|
|
|  | | | ↑↑ 최형대 사회복지학박사 | | ⓒ 경북연합일보 |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이 말에는 인간의 무리적 습성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 말에서는 사회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회란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이란 의미를 가지며, 무리 내에서의 생활이 곧 사회인 것이다. 여기서 '같은 무리'란 자연적인 의미를 강하게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의식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즉 인정(認定)에 의한 공감이 있어야 같은 무리가 되는 것이다. 이 인정은 자신의 무리 내 구성원에 대한 동류의식을 가짐에서 출발하는 동시에 자기 자신이 그 무리의 동류임을 인정할 때에 완성이 된다는 의미이다.
즉, 아무리 동일한 공간이나 조직 내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도 자신이 그 공간의 일원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사회는 그곳에 없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조직적 동일의 공간이 사회적 울타리로 작용하여 무리를 만들어 주지만 내면적 실질의 동행은 자신의 마음에 의해 결정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적이라는 말은 인간들이 일반적으로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으로 인간들은 대체적으로 '사회화의 습성'을 가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 인간은 동물학적으로는 생존과 종족번식을 위해서 무리의 일원이 되고자하는 습성이 있다. 이러한 무리생활 즉 사회생활은 외부의 위협에 집단대응으로 안전을 보장받고, 식량의 공동조달활동으로 효율적 확보가 가능하며, 다양한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우수한 자손을 생산, 번식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이다.
생존과 번식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존감의 확보와 자아성취의 욕구충족을 위해서도 사회화를 실천한다. 자존감이나 자아성취 같은 사회적 욕구의 충족은 상대적인 경우가 많으며, 무리 속에서 성취가 가능하기에 더욱 더 사회생활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속의 나라는 유아독존적인 자신보다는 사회속의 우리라는 공동가치 지향적인 동행을 강하게 희망한다.
동행은 사회 내 무리 속에서 특히 운명공동체로 느끼는 다른 누구와의 동질을 의미한다. 그래서 동행의 시작은 자연적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외모이든, 기질이든, 가치이든 그 요인이 무엇이든 동행이 되기를 마음먹어야 사회 속 동행이 되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상대나 자신에게서 여러 가지 동행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그 가치는 정서적인 안정감이나 힘의 원조와 발전적 동기부여 등이 그 대표적인 것이 될 것이다. 동행자가 있기에 자기 마음에 느낄 수 있는 모든 긍정적 효과가 정서적 안정감으로 첫 번째 가치이다. 또한 같이함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노력에 대한 효율성이 두 번째 가치이며, 동행자가 있기에 노력의 동기가 되고 발전의 원동력이 생겨나는 것이 세 번째 가치이다.
동행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부류도 있지만 견원지간(犬猿之間)일 수도 있다. 즉 경쟁자나 배신자처럼 비호감적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호감적 동행자나 비호감적 동행자 모두가 긍정과 부정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호감적 동행자가 자신의 육식(六識)적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성공을 위한 노력의지를 상쇄시키는 부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비호감적 동행자가 경쟁적인 발전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승리를 위한 노력과 집념을 배가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 동행자는 자신이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비 호감적 동행자를 호감적 동행자로 만들거나 호감적 동행자를 항상 긍정적 동행자로 만드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호감적 동행자만 동행자로 받아들이려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호감적동행자 마저도 부정적 동행자로 만들고 있다.
|
|
|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