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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경주 표심은 어디로
김 장 현
사회부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7일(화) 11:42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경주는 집권 여당의 공천을 두 번이나 받고도 참패한 정종복 전 의원을 보더라도 새누리당 공천이 곧 국회 입성이라는 등식이 사라진지 오래다.
 또한 김일윤 전 의원의 당선취소와 2012년 손동진 전 동국대 총장의 공천박탈 등 총선 때마다 큰 파란을 몰고 다녀 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다. 20대 총선에서 경주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초미의 관심사로 집중되는 이유다.
 현재 경주는 정수성·정종복·정종섭·김석기 등 3정1김의 4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비록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내홍으로 지역 내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공천여부가 총선의 최대 변수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 유력 4인방의 새누리당 공천 여부는 결코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현역프리미엄을 가진 정수성 현 의원의 경우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만 7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가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0세가 넘어 출마하는 정치를 안하겠다"고 공개석상에서 수차례 발언한 바 있다.
 정종복 전 의원은 집권여당 지지일변이던 경주를 반(反)새누리당 지역으로 바꿔놓은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으로부터 2번이나 공천을 받고도 연거푸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일윤 전 의원과 맞붙었던 18대 총선에선 5천여표, 정수성 현 의원과 경쟁했던 2009년 재선거에선 1만여표 이상 차이로 낙선했다.
 정종섭 현 행자부장관은 출마 시 공천이 유력시되지만, 과연 경주를 기반으로 한 지역구 총선에 출마할지 의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 여론이다. 서울대 법학과 교수와 동대학원 원장을 거쳐 현직 장관까지 오른 그가 굳이 경주의 지역구 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질 까닭이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선전했으나 아깝게 패한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을 경우 야당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김 사장이 서울경찰청장이던 2009년 당시 발생한 용산참사의 최고 지휘관이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됐음에도 이 사건을 계기로 옷을 벗어야 했다.
 이렇듯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본선거에 앞선 전초전격인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점쳐진다. 완전국민경선제로 불리는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경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을 최종 승자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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