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08-07 03:11: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사설
우리 사회에서도 '존경받는 부자'를 만나고 싶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6일(월) 11:18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개인 재산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소식이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무려 32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6조원에 달하는 거금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이 113억달러로 110위를 기록했지만 그는 이 회장에 한참 앞선 34위에 올라 있다.

 그는 "사람은 전성기 때 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자선 사업은 30여년 전부터 시작했던 개인적 의무이자 내 이슬람 신앙의 본질적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표가 라마단 기간 자카트(자선행위)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니 이번 결정에 종교적 신념이 강하게 작용했음은 분명해 보인다.

 또 그가 어떤 방식으로 그 많은 돈을 기부하게 될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이미 2000년 이후 35억달러를 이 재단에 기부한 바 있고, 포시즌을 비롯한 호텔체인과 시티그룹, 트위터, 애플 등의 지분을 보유한 세계적 투자회사 킹덤 홀딩스의 회장 자리는 그대로 보유할 것으로 알려져 그의 기부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1990년 어느 날 우리 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밥할머니의 전 재산 기부가 대표적인 예다. 한평생 대전역 앞에서 김밥을 팔아 모은 현금 1억 원과 부동산 50억 원 상당을 충남대학교에 기탁하면서 "돈 없는 아이들이 공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던 할머니의 말은 기부 문화에 익숙지 않았던 우리 사회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래서 자녀 2명을 옆에 세운 채 모든 개인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이 사우디 왕자의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우리 사회와는 너무 괴리가 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자선단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감명 받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는 자신의 재산 95%를 기부하기로 서약한 바 있다. 좋은 생각도 전염되는 모양이다. 언제쯤 우리는 빌 게이츠, 알 왈리드 왕자, 워런 버핏 같은 기부 왕들로부터 전염된 존경받는 부자를 만나게 될지 부러울 따름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영덕 고래불역서 철도관광 축제 열린다
안동 월영열차·와룡빛터널 첫선
군위군의회 산경위 의정활동 돌입
경북소방, AI 기반 재난대응 강화…신고접수시스템 고도화
대구시, 제조기업 AX 전환 가속화 돕는다
경주시,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략
청송사랑화폐 할인율 15%로 조정…안정 공급 강화
포항에 동북권 ICT콤플렉스 개소…AI·SW 인재 양성
어린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민선 9기 경북도 투자유치특위 발족
최신뉴스
408억원 규모 ‘경북 혁신 벤처펀드’ 결성  
대구경북 말산업 특구 활성화 채찍질  
노지 밭작물 스마트 관수기술 도입  
안동시 착한가게 400호점 탄생  
예천군, 지역 환경리더 양성 나섰다  
영양군, 고추 재배 종합 평가회 개최  
영주서 대만 복싱 선수단 350명 전지훈련  
‘부적합 방폐물 반입, 케리(KAERI)’ 엄중 처벌해야  
달성군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문화예술교육 호응  
군위군,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지킨다  
대구서 조수미 세계무대 데뷔 40주년 기념공연 열린다  
볼거리 많은 대구과학관, 대구 인기 공공기관 1위  
냉방기기 사용·전력 수요 급증…화재위험경보 ‘심각’ 상향  
경북도, 민·관 합동 독도 연안·수중 정화행사 개최  
경북도,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추진 본격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27,778
오늘 방문자 수 : 8,299
총 방문자 수 : 41,76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