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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민 무시하고 '폐기물 천국' 조장
市 무분별 영업허가 남발에
안강 두류리 주민들 강력 반발
"약속한 환경개선책 즉시 이행"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2일(목)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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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시설과 업체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인근 주민들이 서울의 메르스 의료폐기물 반입(본보 6월 19일자 1면 보도)과 음식물퇴비 산더미 무단적치(6월 29일자 5면 보도)에 대해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경주시 안강읍 주민단체인 북경주혁신위원회는 1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류지역의 환경오염 사태에 대해 경주시의 오염업체 허가 남발 중지와 오염업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주시가 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T업체에 무분별하게 영업허가를 해주었고 △메르스 의료 폐기물이 얼마 전까지 서울에서 국토를 종단해 경주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고전염성 물질로 국민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H부동산 업체가 폐기물업체 유치를 위해 업체명이 없는 동의서와 2중 3중의 무분별한 동의서를 받고 있는 실정인데도 경주시가 형식적인 행정으로 허가를 남발했다고 따졌다. 이들은 "두류공업지역에서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어떤 영업도 개시해서는 안 된다"며 "경주시는 지난해 약속한 두류공업지역 환경개선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두류공업지역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의료폐기물 원거리 이동 금지 △대기오염 감시시스템과 차수벽 설치 △수질과 토양오염 공동조사 및 오폐수처리시설 조기 착공 △T업체의 영업 허가 취소와 포항의 음식폐기물 반입 금지를 요구했다. 경주시는 T업체에 대해 지난달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따라 과태료 500만원과 영업정지 1개월을 처분사전통지를 하고, 농정과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다. '북경주혁신위원회'는 지난해 안강읍의 분뇨처리시설 반대에 나섰던 '두류공단 환경개선 비상대책위'를 이어서 지역의 환경 감시와 개발을 위해 조직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인호·강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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