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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느 자동차 부품사 사장의 절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30일(화) 10:56
경주 용강동 소재 자동차부품사인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주)는 프랑스 발레오그룹이 1999년에 그룹자산을 100%을 투자하여, 경주시 용강공단의 만도기계를 인수해 오늘날까지 운영하고 있다.

발레오전장은 2001년 금속노조에 가입했고, 2010년 회사 측이 경비업무를 외주에 맡기자 이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회사가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인 2010.6월 전체 조합원 601명 중 536명이 찬성(97.5%)하여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노조를 만들면서 무분규를 선언하고 임·단협협약을 회사에 일임한 모범업체다.
그러나 금속노조는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위원장의 동의 없이는 탈퇴할 수 없다’고 소를 내 1~2심 법원은 금속노조의 승소판결을 내림으로 대법원의 결심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발레오전장은 협력사를 포함해 3천여명의 생활터전이다. 2010년부터 매년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경신해 3천억원대 회사가 현재 5천350억원대 회사로 성장했다. 현장 근로자 연봉이 2010년도 기준 1인당 6천900만원에서 현재 25% 오른 8천200만원이다. 지난해 법인세 110억원, 지방세 11억원, 주주배당금은 300억원에 육박한 업체로 경주시에 기여하는 몫은 이처럼 크다.

오늘의 발레오전장이 이렇게까지 성장하게 된 것은 강기봉 사장이 5년 동안 우군 없이 금속노조와 외롭게 투쟁한 결과의 산물이다. 우리나라는 기업의 성장이 부당한 요구를 하는 노조에 의해 억제되고 있는 것도 현 실정이다. 그렇기에 이런 흑자기업의 생사가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노동계의 커다란 오점이며 지자체 발전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이러한 일은 발레오전장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발레오전장 사장의 외로운 투쟁의 역사는 경주시민의 무관심과 극심한 노사관계에 대책 없는 공권력을 가진 기관, 제도를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노사에 대한 이해력 부족의 결과가 노사 간의 투쟁을 만들었다. 오늘도 발레오전장 사장의 절규가 사회에 울리는 심금은 메아리가 돼 퍼지고 있다. 부디 강 사장의 외로운 투쟁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그래야 한국의 제조업뿐만 아니라 경주의 경제에도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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